“매출 아닌 지식재산 독점력으로 기업가치 판단을”

조한주 기자 2026. 4. 10. 16: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변리사회와 한국엔젤투자협회가 지식재산(IP)을 중심으로 한 투자 평가 체계 도입을 공식 제안했다.

전종학 대한변리사회장은 "엔젤 투자 단계부터 기관투자까지 핵심은 IP에 대한 객관적이고 신뢰 가능한 검증"이라며 "변리사가 검증한 강력한 지식재산 포트폴리오는 초기 기업의 가장 확실한 자산이자 국가 기술주권을 지키는 핵심 기반"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변리사회·한국엔젤투자협회·한국교직원공제회 간담회
전종학 회장(왼쪽 앞에서 두 번째)과 정갑윤 이사장(오른쪽 앞에서 두 번재) 등 대한변리사회, 한국엔젤투자협회, 한국교직원공제회 관계자들이 4월 8일 서울 여의도동 한국교직원공제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대한변리사회 제공

대한변리사회와 한국엔젤투자협회가 지식재산(IP)을 중심으로 한 투자 평가 체계 도입을 공식 제안했다. 기술 기반 기업의 가치 판단 기준을 재무지표에서 기술 독점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대한변리사회(회장 전종학)와 한국엔젤투자협회(회장 이종훈)는 4월 8일 서울 여의도동 한국교직원공제회관에서 정갑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고재택 공제회 기금운용이사와 간담회를 열고 '지식재산 기반 투자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양 기관이 앞서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후속 실행 차원에서 마련됐다.

각 기관 관계자들은  특히 초기 기업 투자 과정에서 재무제표 중심 평가 방식이 지닌 한계를 지적하며, 이를 보완할 수단으로 변리사 주도의 '지식재산 실사 표준 모델'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당 모델은 기업이 보유한 특허와 기술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독점력을 가지는지, 해외 경쟁 환경에서도 방어 가능한지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독점력은 시장에서 특정 기업이 제품 가격이나 생산량을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날 교직원공제회 출자사업 운용사 선정 과정에서도 IP 실사 역량을 평가 요소로 반영해 투자 판단의 신뢰도와 정밀도를 높이는 방안도 제안됐다.

고재택 이사는 "투자 과정 전반에 걸쳐 변리사가 기술과 지식재산 가치를 직접 평가하는 구조가 마련된다면 투자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종학 대한변리사회장은 "엔젤 투자 단계부터 기관투자까지 핵심은 IP에 대한 객관적이고 신뢰 가능한 검증"이라며 "변리사가 검증한 강력한 지식재산 포트폴리오는 초기 기업의 가장 확실한 자산이자 국가 기술주권을 지키는 핵심 기반"이라고 밝혔다. 

이종훈 회장도 "이제는 단순한 매출 규모보다 기술의 본질적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변리사회는 "앞으로 민간 투자기관과 공공 출자기관을 연결하는 협력 체계를 확대해 기술 혁신과 지식재산, 투자, 성장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