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국 국회의원 재·보궐 전체 공천
경기 선거구 중 민주당·국민의힘·조국혁신당·무소속 등 다자간 경쟁 구도 예상
하남시갑 송영길 전 대표 출마 관련, 측근들은 “소문이다” 일축

더불어민주당이 인천 2곳, 경기 3곳 등 6·3 국회의원 재·보궐 전 선거구에 후보를 배출한다. 국민의힘에 더해 조국혁신당과의 경쟁 구도가 불가피하고, 여기에 무소속 후보까지 가세하면 여야 누구도 당선을 장담하기 힘든 다자 경쟁이 예상된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0일 6·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원칙을 내놨다.
정 대표는 이날 전남 담양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구 전 지역 공천을 원칙으로 한다"며 "여러 관계상 경선이 어렵다"는 전략공천 입장을 다시금 나타냈다.
인천·경기지역에서의 민주당 지방선거 공천은 마무리 수순이다.
인천에서는 일찌감치 박찬대(인천 연수구갑) 국회의원을 시장 후보로 2호 단수공천됐고, 경기도지사로는 추미애(경기 하남시갑) 의원이 결선 없이 과반수 득표로 후보에 올랐다. 여기에 서울시장 후보로는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뛴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는 경선을 원칙으로 하지만 국회의원 재·보궐은 공천 시간이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국회의원 재·보궐 공천은 지난 2월6일 임명된 황희(서울 양천구갑) 전략공관위원장 손에 달렸다. 황희 위원장은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분류된다.
민주당이 국회의원 재·보궐 전 선거구 후보 배출을 천명하며, 조국혁신당과의 공천 갈등은 표면화됐다.
조국 당 대표는 최근 민주당 귀책지역 무공천 주장과 험지 출마를 언급했다.
인천 2곳보다는 상대적으로 보수 중도세가 강한 경기 하남시갑 선거구 등에서의 출마가 예상된다. 여기에 무관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까지 이들 지역에서 출마한다면, 민주당-국민의힘-조국혁신당 혹은 민주당-국민의힘-무소속의 3파전 양상은 필연적이다.
여기에 송영길 전 대표의 하남시갑 출마설이 돌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최근 강병덕 하남시장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직을 수락하며 SNS에 "지금 하남은 선택의 시간이다. 누가 준비되어 있는지, 그리고 누가 함께 갈 수 있는지 시민들은 지켜보고 계신다"고 했다.
송 전 대표 측근 A씨는 "추미애 의원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되며 이런 소문이 돌고 있는 거 같다"며 "송 전 대표는 출마 선거구를 당에 일임했고, 여전히 계양구을 선거구에서 지역 주민과 호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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