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색 아이오닉’ 현대차, 中 취향 저격 전기차 내놨다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을 앞세워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시장 재공략에 나선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아이오닉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중국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설계한 세단형 콘셉트카 ‘비너스(VENUS)’와 SUV 콘셉트카 ‘어스(EARTH)’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각각 금성과 지구를 떠올리게 하는 색상을 적용하고, 하나의 곡선으로 이어지는 실루엣을 통해 차별화된 인상을 강조했다.

10년 전만 해도 현대차의 중국 판매량은 연 100만대 안팎에 이르렀지만 최근엔 연 20만대를 밑돌고 있다. 중국은 요즘 신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율이 50% 안팎에 달할 정도로 전기차 선호도가 높고 경쟁도 치열하다. 현대차는 이런 점을 감안해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아이오닉을 전면에 내세우고 현지화 수준을 높여 중국 시장 재도전에 나선 것이다.
현대차는 또 중국 자율주행 기업 모멘타(Momenta)와 협력해 중국 환경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기능도 개발하기로 했다. 동시에 장거리 이동 수요와 충전 인프라 특성을 고려해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기술도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달 말 열리는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양산형 아이오닉 모델의 상세 정보와 함께 구매부터 유지·보수까지 책임지는 EV 판매·서비스 혁신안도 발표하기로 했다. 리펑강 베이징현대 총경리는 “콘셉트카를 시작으로 중국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마트 주행과 실내 사용자 경험(UX)을 완벽하게 결합한 양산 제품을 곧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2년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현지인으로서 법인장 격인 총경리에 임명된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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