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인사인가…‘이 대통령 공개 지지’ 서승만, 국립정동극장 대표 임명

신승근 기자 2026. 4. 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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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출신인 서승만(62)씨가 국립정동극장 새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씨를 임명했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동안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정동길에 있는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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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 기획자로 변신
서승만 국립정동극장 신임 대표이사.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코미디언 출신인 서승만(62)씨가 국립정동극장 새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씨를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서 신임 대표는 1989년 제3회 문화방송(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코미디언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방송, 공연 연출, 극장 운영 분야에서 활동하며 공연예술·콘텐츠 기획가로 변신했다. 국민대학교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 등을 역임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 ‘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 ‘터널’ 등을 연출하기도 했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동안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정동길에 있는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보은 인사’로 보는 시각도 있다. 서 신임 대표는 2022년 이재명 대통령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앞서 2021년에는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대장동 개발 씹는 애들. 대선 끝나고 배 아파서 대장암이나 걸렸으면 좋겠다”는 글을 에스엔에스(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하고 사과하기도 했다. 2024년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정동극장은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위해 1997년에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최근 전통연희, 연극, 뮤지컬 등 근현대적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공연 작품을 꾸준히 무대에 올리고 있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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