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후보 확정' 정원오에 "'명픽' 꼬리표 떼고 비전과 미래 제시하라"

김재현 기자 2026. 4. 10. 15: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명픽(이재명 대통령 픽) 후보'라는 꼬리표를 떼고 구체적인 비전과 미래를 제시하라"고 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10일) 오후 페이스북에 '서울시장은 미래 설계자가 되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렇게 정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정 후보가 전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뒤 처음으로 낸 메시지입니다.

오 시장은 "'오세훈 심판'이 서울의 비전이 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저에게 이것은 실패한 박원순 시정 10년으로 회귀하겠다는 선언으로 들린다"고도 비판했습니다. 정 후보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10년'의 무능을 심판하겠다"고 말한 부분을 겨냥한 것입니다.

오 시장은 또 "민주당 경선 과정을 지켜봤지만 정 후보에는 어떻게 서울의 미래를 준비할 것인지 구체적인 로드맵이나 실행 계획이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서울시장은 대통령의 참모가 아니라 서울시와 시민의 미래를 설계하는 비저너리(미래를 읽고 전망을 제시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면서 "정 후보도 '명픽 후보'라는 꼬리표를 떼고 '스승 박원순'의 그늘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비전과 미래를 제시하기를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