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극장’ 보가츠, 연장 12회 끝내기 만루홈런···콜로라도에 7-3 승리 ‘마이너 재활’ 송성문은 무안타

샌디에이고가 잰더 보가츠의 연장 12회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는 송성문은 무안타로 부진했다.
샌디에이고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전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2회말 보가츠의 만루홈런으로 7-3으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시즌 7승째(5패)를 따내며 LA 다저스에 이어 애리조나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를 유지했다.
경기는 치열했다. 콜로라도가 3회초 브렌튼 도일의 시즌 첫 홈런으로 선제점을 내자 샌디에이고는 3회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는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9회까지 더이상 추가점을 얻지 못하고 1-1에서 승부치기로 진행되는 연장에 돌입했다. 10회초에 콜로라도가 1점을 내자 샌디에이고도 1점을 따라갔고, 11회초에도 콜로라도가 1점을 내자 샌디에이고는 11회말 2사 후 루이스 캄프사노의 2루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12회초 콜로라도는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뒤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샌디에이고 불펜 데이비드 모건이 이후 땅볼 2개를 솎아내며 실점 없이 막았다.
위기를 막은 뒤 곧바로 기회가 왔고 대량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의 희생번트 이후 연속 고의사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극적인 홈런을 날렸다. 콜로라도 불펜 발렌틴 벨로조의 시속 90마일 몸쪽 싱커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빨랫줄처럼 넘겼다. 시즌 2호.
샌디에이고는 안방에서 짜릿한 연승에 성공했고, 5연승에 도전했던 콜로라도는 쓰린 패배를 맛봤다.

한편 부상자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 샌디에이고 송성문은 이날 트리플A 재활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3경기 만에 안타를 쳤던 송성문은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기록했다. 트리플A 타율은 0.278에서 0.256으로 소폭 하락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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