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딱 2승 남았다' 안세영, 커리어 전무후무한 그랜드슬램 달성 임박...아시아선수권서 미야자키 2-0 완승 '4강 진출'

신인섭 기자 2026. 4. 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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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단 2승이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0일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토모카(세계 9위)를 세트스코어 2-0(21-16 21-1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배드민턴계에서 '그랜드슬램'이 공식적으로 정의된 개념은 아니지만, 안세영이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할 경우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을 모두 석권하는 대기록을 완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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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이제 단 2승이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의 그랜드슬램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0일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토모카(세계 9위)를 세트스코어 2-0(21-16 21-1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은 다소 팽팽했다. 안세영은 1세트 초반 4-7까지 밀리며 고전했지만, 특유의 안정적인 수비와 정교한 코스 공략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8-8 동점 이후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그는 인터벌 이후 완벽하게 주도권을 장악하며 21-16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일방적이었다. 안세영은 빠른 풋워크와 대각 스매시, 절묘한 드롭샷을 앞세워 미야자키를 몰아붙였다. 11-4로 크게 앞선 채 인터벌에 돌입한 뒤에도 집중력을 유지했고, 상대를 압도하며 21-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준결승 진출까지 걸린 시간은 단 42분이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미야자키 상대 전적을 7전 전승으로 늘렸다.

▲ ⓒ연합뉴스/AFP

안세영은 이번 대회 우승에 강한 동기부여를 안고 있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우승을 모두 경험한 그가 유일하게 정상에 오르지 못한 메이저 대회가 바로 아시아선수권이기 때문이다.

배드민턴계에서 ‘그랜드슬램’이 공식적으로 정의된 개념은 아니지만, 안세영이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할 경우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을 모두 석권하는 대기록을 완성하게 된다.

아시아선수권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급 대회로, 한국·중국·일본은 물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세계 최강국들이 총출동하는 최고 권위의 아시아 개인전이다. 아시아에 배드민턴 강국이 밀집해 있는 만큼, 체감 난도는 세계선수권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안세영도 이 대회에서는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2022년 동메달, 2023년 은메달에 머물렀고, 2024년에는 8강 탈락했다. 지난해에는 부상 여파로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결승행 경쟁자였던 천위페이(중국)가 부상으로 기권하며 대진 부담도 다소 줄어든 상태다.

한편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심유진(인천국제공항)과 맞대결을 펼친다.

▲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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