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묶인 금리 '딜레마'…"물가 압력 커지면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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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로 일곱 차례 연속, 11개월째 유지했습니다.
다만 중동 전쟁 여파로 물가와 경기 흐름이 엇갈리면서, 향후 금리 방향성은 불투명해졌습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특히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이 겹치면서 경기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소비자물가는 기존 전망치를 상당폭 웃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경기는 침체되고 물가는 올라가는, 이른바 '스태그 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겁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전쟁이 물가뿐만 아니라 경기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면서 물가와 경기 간 상충이 심화될 우려가 커졌습니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커져 이에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달러 강세와 외국인 자금 유출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은 한때 1530원까지 치솟았다가 다소 진정됐지만, 중동발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충격이 일시적 일지, 장기화될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향후 3개월 금리 방향에 대해서도 뚜렷한 신호를 주지 않으며, 중동 전쟁의 향방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충격이 일시적일 경우에는 정책 시차 등을 고려할 때 금리 조정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반면 그 충격이 장기화되고 물가 상승 압력이 확산되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해질 경우에는 정책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그간 변수로 꼽힌 가계대출과 집값에 대해서는 추세적 안정 여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중동 전쟁에 비해 중요도가 다소 낮아진 모습입니다.
이번 금통위를 끝으로 이창용 총재의 임기가 마무리되면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은 신현송 총재 후보자에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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