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몸 상태” 26세 호주 좌완은 삼성에서 완주할 수 있을까…매닝은 돌아오기 힘드니까, 박진만 복잡한 속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7~8월의 몸 상태.”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뽑은 외국인투수 맷 매닝은 팔꿈치 인대 급성파열로 데뷔도 하지 못하고 짐을 쌌다. 매닝이 돌아와 삼성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 삼성은 우선 부상대체 외국인투수로 잭 오러클린(26)을 영입했다.

오러클린은 지난 3월 WBC서 호주대표팀으로 출전한 좌완투수. 2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제로로 안정적이었다. 일단 KBO리그에 데뷔해 2경기서 기복이 있었다. 3월31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서 3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4실점했다. 그러나 5일 수원 KT 위즈전서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잘 던졌다. 패전투수가 됐지만, 내용은 데뷔전보다 안정적이었다.
오러클린은 엄연히 ‘6주 알바생’이다. 삼성은 오러클린을 6주 후 정식 외국인선수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계속 잘하면 정규직이 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박진만 감독은 “첫 경기에는 60구 이상 넘어가니까 구속이 확 떨어져서…그런 부분이 좀 걱정이 됐는데 이번에 6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면서도 구속이 안 떨어진 게 제일 고무적이었다. 패는 했지만, 6이닝 2실점하며면서 구속이 안 떨어진 게 좋았고, 앞으로 좀 더 괜찮을 것 같다”라고 했다.
삼성은 미야지 유라라는 아시아쿼터가 있다. 오러클린은 호주 국적이긴 하지만, 마이너리그 경력이 있어서 어차피 아시아쿼터로 뛸 순 없다. 매닝을 대신하는 정식 외국인투수가 되려면 좀 더 꾸준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걱정거리는 체력이다. 오러클린은 겨울에 열리는 호주프로야구에, 시즌 후 WBC까지 소화하고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때문에 현재 몸 상태가 국내 투수들의 여름 수준이라는 진단이다. KBO리그는 이제 개막 2주가 지났을 뿐, 9월 말~10월 초까지 정규시즌을 이어가야 한다. 오러클린의 체력이 버텨줄 것인지 미지수다.
박진만 감독은 “6이닝 2실점만 해주면 좋은데 체력이 좀 걱정된다. 내부적으로 고민이 있다. 호주에 있다고 온 선수잖아요. 호주 리그가 11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진단 말이예요. WBC까지 이어졌다. 지금 거의 우리나라 투수들 7~8월의 몸 상태예요. 그런 부분이 조금 걱정돼요.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지켜보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삼성은 올해 대권을 바라본다. 물론 아리엘 후라도, 원태인이라는 확실한 토종 원투펀치가 있지만, 안안정적인 외국인 2선발이 있어야 선발진의 힘으로 다른 팀들을 압도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오러클린이 지지부진할 경우 새로운 카드를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은 근래 선수단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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