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민선 8기 공약이행 ‘최우수 SA’…헛공약 불신 깼다
5개 분야 합산 점수 최상위 기록, 주민 소통·정보 공개에서 높은 점수…‘행정 견제’ 시스템 안착

시민들이 느끼는 이른바 '선거용 헛공약'에 대한 불신은 여전하지만, 수원특례시의 공약 관리 체계는 지표상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정책 수립과 이행 과정에 외부 위원회의 점검을 도입하며 행정 투명성 확보에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6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수원시는 최우수 등급인 SA를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기초지방정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2025년 12월 말 기준 공약 이행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평가 항목은 ▲공약이행 완료 ▲2025년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수원시는 합산 점수 90점 이상을 기록하며 시(市) 단위 평가 대상 26곳과 함께 SA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민선 8기 수원시가 추진 중인 공약사업은 약속사업 50개와 희망사업 40개 등 총 90개다. 시는 공약 이행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수원시 새로운수원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시의 주요 현안을 심의·자문하는 기구로, 공약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평가하는 일종의 '행정 견제' 역할을 수행한다.
매니페스토 평가가 주민 소통과 정보 공개에 무게를 두는 만큼, 이번 SA 등급 획득은 행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온 수원시의 노력이 거둔 실질적인 성과다.
/최준희 기자 wsx302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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