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해상운임] 중동 리스크에 강보합...벌크 中 변수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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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와 벌크 시장이 나란히 강보합 흐름을 보이면서도, 상승 동력과 방향성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로 공급 제약이 심화되는 가운데, 컨테이너선은 비용 상승과 항로별 수급 차별화 속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컨테이너는 공급 제약과 비용 상승 구조가, 벌크는 물동량 회복이 각각 운임을 지지하고 있다"며 "항로별·선종별 차별화 흐름과 변동성 확대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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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축소 효과에 운임 하단 지지...미주 동안항로 견조
건화물 시장 대형선 중심 강세 지속... 철광석 수요 주목
![HMM의 컨테이너선. [출처=HM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0/552778-MxRVZOo/20260410144555085abbf.jpg)
컨테이너와 벌크 시장이 나란히 강보합 흐름을 보이면서도, 상승 동력과 방향성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로 공급 제약이 심화되는 가운데, 컨테이너선은 비용 상승과 항로별 수급 차별화 속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벌크선은 물동량 회복을 기반으로 완만한 반등 국면에 진입하며 선종별 '이중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다만 중국 수요 불확실성이 여전해 시장 전반의 상승 폭은 제한되는 분위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3일 1854.96포인트로 전주 대비 28.19포인트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주 항로는 서안보다 동안이 강한 흐름을 보였다. 미 서안은 수요 저항 영향으로 상승폭이 제한된 반면, 미 동안은 장거리 운항에 따른 연료비·보험료 상승이 반영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미주 항로에서는 연간 운송계약(SC) 협상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중동 리스크로 일시 중단됐던 협상이 4월 들어 재개되면서 일부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이 선제적으로 계약 체결에 나서는 분위기다. 다만 계약 운임은 이전보다 보수적으로 형성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동 항로는 여전히 가장 강한 상승 압력을 보이고 있다. 우회 운항, 보안 리스크, 연료비 상승 등 복합적인 공급 제약 요인이 작용하며 운임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이 같은 흐름은 수요 확대보다는 비용 전가 성격이 강해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반면 유럽과 지중해 항로는 최근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단기 조정 양상을 보였다. 항로별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컨테이너 시장 내 차별화 흐름은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벌크선 운임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건화물선 운임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2일 기준 2066포인트로 전주 대비 1.7% 상승했다.
주 초반에는 호주 사이클론 영향으로 철광석 선적이 감소하며 약세를 보였으나, 항만 정상화 이후 물동량이 빠르게 회복되며 운임이 반등했다. 특히 브라질과 서아프리카 철광석 물량 증가로 대서양 시장이 주도권을 확보하면서 상승 흐름을 견인했다.
남미 곡물 수출 확대 역시 운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장거리 항로 투입이 늘어나면서 톤마일이 증가했고, 이는 유효 선복 감소로 이어지며 시장을 지지했다.
다만 중국 철강 생산 불확실성과 석탄 수요 둔화 등은 상단을 제한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태평양 지역 선복 여유 역시 일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컨테이너는 공급 제약과 비용 상승 구조가, 벌크는 물동량 회복이 각각 운임을 지지하고 있다"며 "항로별·선종별 차별화 흐름과 변동성 확대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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