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협회장기] “허예은 언니처럼 영리하게”...상주여중 권혜원이 그리는 미래

영광/홍성한 2026. 4. 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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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허)예은 언니처럼 수비도 잘하고 경기를 잘 읽는 선수가 되고 싶다."

상주여중 권혜원(3학년, 164cm, F)은 지난 9일 전남 영광군 법성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51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 여중부 결선 청주여중과의 맞대결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62-46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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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홍성한 기자] “나도 (허)예은 언니처럼 수비도 잘하고 경기를 잘 읽는 선수가 되고 싶다.”

상주여중 권혜원(3학년, 164cm, F)은 지난 9일 전남 영광군 법성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51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 여중부 결선 청주여중과의 맞대결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62-46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상주여중의 행보는 8강에서 멈췄다. 10일 열린 봉의중과의 경기에서 78-96으로 패한 것. 권혜원은 이날 경기에서도 31점 3점슛 7개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분전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2경기에서만 무려 11개의 3점슛을 터뜨린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중등부 무대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화력이다.

상주여중 강주림 코치는 “(권)혜원이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다. 수비가 다소 약한 편이라 최근에는 수비에서 실마리를 찾도록 지도하고 있다.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 스틸 등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는 식이다”라며 “본인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지가 굉장히 강하고 농구 욕심이 많은 아이라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9일 만났던 권혜원은 “사실 아쉽다. 3점슛이 들어간 건 다행이지만, 아직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다른 부분에서 실수한 게 많았다”라고 되돌아봤다.

1학년 때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아 꾸준히 코트를 누벼온 권혜원은 “경기를 계속 뛰어왔지만, 여전히 힘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웨이트 등을 통해 더 단단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수비를 가장 잘하고 싶다. 수비부터 먼저 제대로 해내고 싶은 욕심이 있다. 공격이 안 풀릴 때도 수비에서 길을 찾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권혜원의 롤모델은 청주 KB스타즈 허예은이다. 단신 가드의 한계를 넘어 WKBL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우뚝 선 그를 보며 꿈을 키우고 있다.

권혜원은 “언니의 경기 하이라이트를 자주 챙겨본다. 상주여고 언니들과 운동할 때 예은 언니를 직접 본 적도 있다. 너무 긴장해서 사진만 찍고 말은 못 걸었다(웃음). 나도 언니처럼 수비도 잘하고 경기를 잘 읽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권혜원은 “정말 수비 하나만큼은 확실히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부족한 힘도 기르고 더 노력해서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홍성한 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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