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저가·소형 SUV 개발 추진…“중국에서 생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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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과거 중단했던 저가형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개발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9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저가형 SUV 개발에 착수했으며, 부품 사양 등을 논의하기 위해 공급업체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상용화까지 예상보다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저가 공세에 나선 중국 경쟁사들에 대응하기 위한 테슬라의 신차 확보 행보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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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저가형 SUV 개발에 착수했으며, 부품 사양 등을 논의하기 위해 공급업체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모델의 전장은 약 4.27m(14피트)로 테슬라의 중형 SUV ‘모델 Y’보다 작아질 전망이다. 다만 원가 절감을 위해 배터리 크기가 줄어들어 최대 주행거리는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현재 판매 중인 모델 3보다 상당히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3의 가격은 중국 3만4000달러·미국 3만7000달러로 책정됐는데, 신차는 이보다 더 낮은 가격이 될 예정이다.
초기에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해 현지 시장을 우선 공략한 뒤 미국과 유럽으로 생산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도이치뱅크의 애널리스트 에디슨 유는 이 신형 차량이 ‘모델 Q’라는 명칭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머스크 “흥미롭지 않다” 했지만…실적 부진에 ‘재가동’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한때 저가형 모델에 대해 “그다지 흥미로운 제품이 아니다”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테슬라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석 디자이너가 새로운 디자인을 제안하면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전 세계적으로 35만8023대의 전기차를 인도했다. 이는 증권가 예상치인 36만8000대를 밑도는 수치로 생산량(40만8386대)이 판매량을 상회했다. 그런가하면 장비 교체로 생산을 잠시 멈춘 지난해 1분기 대비 판매 증가율도 6%에 그쳐 사실상 성장이 정체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머스크 CEO는 프로젝트를 전면 폐기하고 로보택시와 인공지능(AI) 로봇에 집중하겠다던 기존 전략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상용화까지 예상보다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저가 공세에 나선 중국 경쟁사들에 대응하기 위한 테슬라의 신차 확보 행보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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