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감' 드러냈던 이 대통령..."누 끼쳤다" 정청래 사과로 '사진 금지령' 논란 일단락

신혜지 기자 2026. 4. 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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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에게 이재명 대통령 취임 전 촬영물을 선거 홍보에 활용하지 말라는 공문을 배포했다가 청와대와 갈등을 빚은 가운데, 정청래 대표가 사과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취임 전 사진과 영상을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의 사무총장 명의 공문을 6·3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보냈는데, 이후 배경에 청와대의 요청이 있었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초 그 내용 자체만으로도 논란이 일었던 '대통령 마케팅' 자제령.

이재명 대통령 취임 전 촬영물을 선거 홍보에 활용하지 말라며, 민주당 지도부가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에게 지난 주말 공문을 보낸 겁니다.

이후 2차전으로 번진 건, "청와대가 먼저 이같은 지침을 요청했다"는 언론 보도에서 비롯됐습니다.

불쾌감을 드러낸 이 대통령, 제보자에 대한 감찰과 문책, 그리고 정정보도를 지시했습니다.

[홍익표/청와대 정무수석 (9일/JTBC '이가혁 라이브') : 우선 당무, 즉 선거와 관련된 사무는 당이 판단해서 할 일이지 청와대가 이래라 저래라 할 사항은 아닙니다. 해당 사진이나 동영상을 쓸지 말지는 당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이고, 또 하나 더 나아가서 과거 사진이나 동영상을 못 쓰게 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런 적도 없었고요.]

그러면서 홍 수석은 "청와대는 4년 전 동영상을 마치 지금인 것처럼 활용하는 '특정 후보자' 사례에 대한 우려를 전했을 뿐,

전체적으로 이 대통령 촬영물을 활용하지 말라고 요청한 적은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번 사태, 일종의 '해프닝'이었다는 겁니다.

결국 해당 지침이 청와대와는 무관하다며 정청래 대표도 직접 입을 열어 해명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공문서의 내용이 적절치 않고 과도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당에서 한 것이지 청와대와는 협의를 했거나 관련성이 전혀 없습니다.]

당 안팎으로 빚은 혼란은 물론, 대통령에게 사과의 말도 전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것은 당 내 문제이고 당 대표로서 대통령께 결과적으로 누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 대표로서 사과드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로써 당·청 간 잡음은 정리되는 모양새, 하지만 일각에선 돌발 사안 하나가 여권 내 갈등 구도를 여실히 드러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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