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본 공주님 100일 됐어요"...새해 첫날 헬기서 태어난 '하늘이'의 깜짝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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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제주 상공 소방헬기 안에서 태어난 아기 '하늘이'가 생후 100일을 맞아 당시 긴박했던 출산을 도운 소방대원들을 직접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오늘(1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하늘이와 부모 김달환·도지희씨 부부는 제주119항공대를 직접 방문해 생명의 은인인 대원들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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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서 태어나 '하늘이' 대원들과 감동 재회
대원들 "소방관 책임·보람 다시 한번 되새겨"

새해 첫날 제주 상공 소방헬기 안에서 태어난 아기 '하늘이'가 생후 100일을 맞아 당시 긴박했던 출산을 도운 소방대원들을 직접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오늘(1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하늘이와 부모 김달환·도지희씨 부부는 제주119항공대를 직접 방문해 생명의 은인인 대원들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하늘이의 탄생은 지난 1월 1일 예정일보다 10주나 이른 산모의 양막 파열이라는 위급한 상황 속에서 이뤄졌습니다.
당시 제주에선 응급 수술이 어렵다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산모는 250㎞ 이상 떨어진 경남 삼성창원병원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먼 거리를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산모는 소방헬기 한라매에 탑승했고, 이동 중 기내에서 2.88㎏의 여아 하늘이를 출산하게 됐습니다.
당시 항공대원들과 동승 의료진의 침착한 대응 덕분에 산모와 아기 모두 무사히 출산이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아기는 '하늘에서 태어났다'는 의미를 담아 '하늘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 출생 당시 상공에서 태어났다는 의미인 이른 바 '에어본(Air Born) 공주님'으로도 회자되며 화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하늘이의 건강한 성장을 알리고 특별한 인연을 맺은 119항공대에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항공대원들은 100일 만에 다시 만난 하늘이를 반기며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을 다시 떠올리며 생명을 지켜낸 책임과 보람을 되새기고, 소방관으로서의 사명을 다시 한 번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박진수 소방안전본부장은 "하늘 위에서 태어난 소중한 생명이 건강하게 자라 100일을 맞이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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