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 무색' 호르무즈, 사실상 이란 선박만 통행

송태희 기자 2026. 4. 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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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척 통과 관측…전쟁 전 하루 138척 비교할 때 극소수 
[호르무즈해협 근처의 선박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제대로 이행도지 않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영국 BBC 방송이 해상데이터 서비스업체 '마린 트래픽'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일(현지시간) 휴전 이후 9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겨우 11척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는 미국과 이란이 올해 2월 28일 전쟁을 시작하기 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하루 평균 138척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한 봉쇄를 의미합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간 선박은 사실상 모두 이란이 소유하거나 실질적으로 운용하는 유조선과 화물선으로 분석됐습니다. 

원자재 데이터 분석업체 '케이플러'의 추적 결과에 따르면 이날 팔라우, 가봉 깃발을 단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행했습니다. 

이는 휴전 이후 첫 비이란 선박의 통행으로 주목받았으나 선적만 외국에 있을 뿐 사실상 이란 선박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케이플러는 이들 유조선이 대이란 제재를 받는 기업과 연계된 선박이라는 사실을 나중에 확인했습니다. 

해운시장 분석업체 '베스푸치 마리타임' 라스 옌센은 "대다수 해운선사가 통행을 위해 무엇이 실제로 필요한지 구체적 정보와 확답을 원하지만 그런 게 없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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