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칼로리 빼자 날았다…'소스 명가' 오뚜기 라이트앤조이

김다솜 기자 2026. 4. 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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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가 당·칼로리·지방 함량을 낮춘 저감화 브랜드 라이트앤조이(LIGHT&JOY)를 론칭한 지 1년 만에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저당·저칼로리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소스 명가' 입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다양한 품목으로 출시해 온 저감 제품을 라이트앤조이 통합 브랜드로 운영해 인지도를 높인 점이 성과로 나타났다"며 "많은 소비자가 건강한 식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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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칭 1년 만에 1300만개 판매
오뚜기 저감화 브랜드 '라이트앤조이'가 론칭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300만개를 기록하며 저당·저칼로리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사진=오뚜기
오뚜기가 당·칼로리·지방 함량을 낮춘 저감화 브랜드 라이트앤조이(LIGHT&JOY)를 론칭한 지 1년 만에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저당·저칼로리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소스 명가' 입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10일 오뚜기에 따르면 라이트앤조이는 브랜드 론칭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300만개를 기록했다. 올 1분기 해당 브랜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다. 건강 관리를 즐거움으로 인식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개별 제품군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은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라이트앤조이의 카테고리별로는 설탕 함량을 줄인 쨈과 드레싱 제품군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해당 제품군 매출은 130% 증가했다. 성분 함량을 낮추면서도 기존 소스의 맛을 유지한 점이 판매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오뚜기는 라이트앤조이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디자인 통일성에 주목했다. 제품 전면에 눈금저울 모양의 로고를 배치하고 성분을 얼마나 줄였는지 수치로 표기해 정보 전달력을 높였다. 저감화 식품을 고를 때 성분표를 꼼꼼히 살피는 소비자들의 구매 특성을 반영했다.

브랜딩 전략은 제품 간 시너지 효과로 나타났다. 드레싱을 구매한 소비자가 같은 로고가 부착된 쨈이나 간편식을 선택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오뚜기는 디자인을 통한 브랜드 신뢰도가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마케팅 방식도 다각화했다. 타포린백, 샐러드볼 등 굿즈를 출시하고 요리 수업과 지역 축제 등 현장 행사를 연계해 고객 접점을 넓혔다. 온라인에서는 SNS 마케팅을 병행하며 MZ세대의 접근성을 높였다.

현장 마케팅은 라이트앤조이가 단순히 '당을 뺀 소스'라는 인식을 넘어 '가볍고 즐거운 식생활'이라는 가치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소비층까지 고객층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뚜기는 소스 시장에서 검증된 모델을 가정간편식(HMR) 전체로 넓힐 방침이다. 현재 라면, 탕, 용기죽, 과일 통조림, 파스타 소스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저당·저나트륨 기술을 간편식에 적용해 한 끼 식사를 저감화 제품으로 구성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다양한 품목으로 출시해 온 저감 제품을 라이트앤조이 통합 브랜드로 운영해 인지도를 높인 점이 성과로 나타났다"며 "많은 소비자가 건강한 식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업계는 오뚜기가 저감화 식품을 핵심 사업으로 키워 국내외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내다본다. 저감화 제품군을 핵심 포트폴리오로 구축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 오뚜기의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다솜 기자 dasom@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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