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못 한 감독” “0% 신화 도전” “벌집 건드렸구나”…PO 앞둔 감독 ‘출사표’, 목표는 똑같이 ‘우승’ [SS현장]

김동영 2026. 4. 1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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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승부 끝에 6강이 정해졌다.

LG 조상현 감독은 "지난시즌 우승하고, 올시즌 준비하면서 걱정과 고민이 많았다.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결과 만들어줬다. 고맙다. 6강 플레이오프 경기 보면서 더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통합우승 목표로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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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6개 구단 사령탑 ‘출사표’
어차피 목표는 하나, ‘우승’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개 구단 감독들이 10일 KBL센터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DB 김주성 감독, KCC 이상민 감독, 정관장 유도훈 감독, LG 조상현 감독, 소노 손창환 감독, SK 전희철 감독.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논현동=김동영 기자] 치열한 승부 끝에 6강이 정해졌다. 순위가 정규리그 마지막날 확정될 정도로 빡빡했다. 여기까지 왔다. 목표는 당연히 하나, 우승이다. 6개 구단 감독이 나란히 출사표를 던졌다.

프로농구연맹(KBL)은 10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1~6위 감독과 주요 선수가 자리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개 구단 감독들이 10일 KBL센터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DB 김주성 감독, KCC 이상민 감독, 정관장 유도훈 감독, LG 조상현 감독, 소노 손창환 감독, SK 전희철 감독. 사진 | KBL


팀당 54경기 치르는 정규리그 대장정을 마쳤다. 순위는 갈릴 수밖에 없다. 창원 LG가 12년 만에 우승을 품었다. 안양 정관장이 2위다. 두 팀은 4강 직행이다.

3위 원주 DB, 4위 서울 SK다. 5위는 고양 소노가 자리했고, 6위 부산 KCC가 막차를 탔다. 이들은 6강 플레이오프부터 시작이다. DB와 KCC가 붙고, SK와 소노가 격돌한다. 6개 구단 감독이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내놨다. 목표는 다 똑같다. ‘우승’이다.

LG 조상현 감독이 10일 KBL센터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KBL


DB 김주성 감독은 “올해가 DB 창단 20주년이다. 팬들과 함께 쓴 20년을 초록빛 우승으로 완성하겠다. 6강이 그 역사의 첫 관문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 다시 ‘윈디’의 바람 일으켜서 우승을 위해 달려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CC 이상민 감독은 “6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경우도 없다. 0%다. 올시즌 0% 신화에 도전하겠다. 6강부터 시작해서 끝까지 해보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정관장 유도훈 감독이 10일 KBL센터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KBL


SK 전희철 감독은 “감독으로서 5번째 플레이오프 치른다. 항상 힘든 시즌 보냈다. 지난시즌에도 챔프전에서 LG와 7차전까지 가면서 아쉽게 패했다. 올시즌은 6강부터 시작하지만, 지난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 내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 부상 선수가 많기는 하지만,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소노 손창환 감독은 “올시즌 최대 목표치가 6강과 5할 승률이었다. 목표를 이뤘다. 그것도 도전이었다. 올시즌은 도전만 하게 되는 것 같다. 도전자로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 같다. ‘만만치 않다’, ‘벌집 건드렸구나’ 하는 얘기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DB 김주성 감독이 10일 KBL센터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KBL


KCC 이상민 감독이 10일 KBL센터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KBL


4강에 직행한 팀들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그러나 또 잘 준비해야 한다. LG 조상현 감독은 “지난시즌 우승하고, 올시즌 준비하면서 걱정과 고민이 많았다.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결과 만들어줬다. 고맙다. 6강 플레이오프 경기 보면서 더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통합우승 목표로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개인 첫 우승에 도전하는 정관장 유도훈 감독은 “우승 한 번도 못 한 감독인데, 선수들이 우승시켜주겠다고 했다. 믿고 왔다. 정규리그 우승을 못한 것은 아쉽다. 플레이오프에서 선수들 믿겠다. 선수들이 달려가면, 내가 잘 서포트하겠다. 정관장을 사랑해주시는 팬들께 우승까지 해서 즐거움 나누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열망을 내비쳤다.

SK 전희철 감독이 10일 KBL센터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KBL


소노 손창환 감독이 10일 KBL센터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KBL


이제 전력은 의미가 없다. 어느 팀이 이겨도 이상하지 않다. 1위도 안심할 수 없고, 6위도 우승할 수 있다. 대망의 봄 농구다. 12일 SK와 소노의 대결로 시작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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