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만에 마감 컷”...올 봄, 강릉·제주로 몰려가는 2030세대, 왜?

방영덕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yd@mk.co.kr) 2026. 4. 1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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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도심을 넘어 산과 해안 등 자연을 무대로 한 '트레일 러닝'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러닝을 다양한 연령에서 즐기면서, 단순 운동만이 아니라 '도전형 레저'로 진화하는 모습이다"라며 "특히 자연을 배경으로 한 트레일 러닝은 체험성과 SNS 확산력이 커 기업 입장에서도 마케팅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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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아웃도어]
러닝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도심을 넘어 산과 해안 등 자연을 무대로 한 ‘트레일 러닝’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 업체들은 물론 유통업계까지 관련 대회와 체험 공간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러닝 시장은 이미 ‘대중 스포츠’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대한육상연맹과 업계 추산에 따르면 국내 러닝 인구는 약 800만~1000만명 수준이다.

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러닝화·웨어러블·의류 등을 포함한 국내 러닝 관련 시장은 약 1조5000억~2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 아웃도어 업체들까지 관련 제품군을 확대하는 이유다.

[블랙야크]
아웃도어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 사이 골프에서 러닝으로 갈아탔던 수요가 이제는 도심을 벗어나 산속, 해안가에서 뛰며 보다 역동적인 방식으로 러닝을 즐기려는 수요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표적으로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운영하는 영원아웃도어는 오는 5월 16일 강원 평창·강릉 일대에서 글로벌 트레일 러닝 대회 ‘TNF100 코리아’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10km 부문 1000명 △22km 부문 200명 △50km 부문 600명 △100km 부문 400명으로 모집을 했는데, 참가 접수 시작 1분여 만에 100km, 50km, 22km 코스 지원은 마감이 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또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이달 25일 ‘트레일런 제주 2026’을 개최한다. 한라산의 드라마틱한 자연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50㎞와 25㎞ 코스로 진행된다. 블략애크는 최근 트레일러닝 앰버서더로 국내 정상급 트레일 러너 이규호 선수를 발탁하기도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 [코오롱스포츠]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의 경우 오는 18~19일 강원 횡성군에서 열리는 ‘코오롱 트레일 런 2026’를 처음으로 주최한다. 레이스 이후 식사와 음악, 회복 프로그램까지 1박2일에 걸쳐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유통업계 역시 러닝 열풍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으로 젊은 층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서다.

실제로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들은 매장 내 러닝 전문관을 확대하는 한편, 건물 외부 공간이나 도심 코스를 활용한 러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객 유입을 늘리고 있다. 그 결과 러닝화와 기능성 의류 매출은 일부 백화점에서 전년 대비 20~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러닝을 다양한 연령에서 즐기면서, 단순 운동만이 아니라 ‘도전형 레저’로 진화하는 모습이다”라며 “특히 자연을 배경으로 한 트레일 러닝은 체험성과 SNS 확산력이 커 기업 입장에서도 마케팅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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