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블랑 감독의 '손가락 도발', 대한항공에 기폭제 될까...5차전 판도를 바꿀 최악의 한 수 혹은 최고의 전략?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천안(충남) 유진형 기자]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은 이제 단순한 승패를 넘어 뜨거운 감정들이 충돌하는 드라마가 되었다. 그 시작은 2차전 현대캐피탈 레오의 서브 판정 논란이었다. 누군가에게는 오심이었고 누군가에게는 정심이였던 그 찰나의 순간은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필립 블랑 감독의 말처럼 그들이 느낀 분노는 무너지는 좌절이 아닌, 코트 위에서 폭발하는 강력한 기폭제가 되어 돌아왔다.
그 결과 현대캐피탈은 3, 4차전을 잇달아 셧아웃으로 장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벼랑 끝에서 살아 돌아온 기적 같은 반등이었지만, 승리의 환희가 가득해야 할 4차전 끝자락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 필립 블랑 감독과 파비오 코치가 펼쳐 보인 손가락 때문이었습니다. 비공식적으로는 자신들이 3승 1패를 거둔 것이나 다름없다는 이 도발적인 제스처는 판정에 대한 항의를 넘어 상대인 대한항공의 안방을 파고들었다.


이제 시선은 대한항공을 향한다. 판정 논란이 현대캐피탈을 깨우는 기폭제였다면, 상대 사령탑의 노골적인 도발은 이제 대한항공 선수들의 가슴 속에 오기라는 새로운 불씨를 던졌습니다. 네트 너머에서 승리의 숫자를 세는 상대의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헤난 감독과 선수들에게, 이 상황은 그 어떤 전술 지시보다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결국 5차전은 기술의 우열이 아닌, 누가 더 간절하게 자신의 자존심을 증명하느냐의 싸움이 되었다. 분노로 일어선 현대캐피탈과 자극받은 자존심을 되찾으려는 대한항공. 코트 위에 쏟아진 선수들의 땀과 눈물, 그리고 그 이면의 복잡한 감정들이 빚어낼 마지막 승부는 이제 배구 그 이상의 휴머니즘 서사로 기억될 준비를 마쳤다.

트레블(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에 도전하는 대한항공과 0% 기적에 도전하는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은 1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양 팀의 이야기에 마침표를 찍을 팀이 어느 팀이 될지 이목이 쏠린다.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이 4차전 승리 후 손가락을 펼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기 여배우, 극심한 고통에 "다리 절단해달라" 절규 [세 개의 시선]
- 최홍만, 뇌종양 수술 고백했다…'간암 초기' 심권호 만나 "남 같지 않아" [조선의 사랑꾼]
- '30kg 감량' 풍자, 몰라보게 홀쭉해진 모습…"초고도 비만→경도 비만" [마데핫리뷰]
- 김재중, '월 수입 1억' 여자친구 소개?…부모님 "너무 예뻐" 흐뭇 [편스토랑]
- 김영옥 "도둑 들어 집 한 채 날아갔다"… 평생 모은 금+2캐럿 다이아까지 털린 사연
- "그러다 죽는다" 말려도 계속 폭행, 김창민 감독 숨지게 한 20대들…유족 "사과없어" 분노[MD이슈](
- '아내가 공무원' 곽튜브, '2500만원 산후조리원 협찬' 김영란법 걸리나? 안걸리나? [MD이슈]
- 악뮤 이찬혁, 생방송 중 침착맨 때린 이유…"한번 시작하면 제어 불가"
- '음주운전 2회' 남태현, 징역 1년 선고…"마약 집행유예 중 또 범행"
- "200억이나 130억이나"…차은우, 세급 완납했지만 이미지 회복은 '글쎄' [MD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