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현재 환율은…외국인 주식 매도와 중동 사태가 큰 영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중동 사태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10일 연 2.50%인 기준금리를 7차례(지난해 7·8·10·11월과 올해 1·2·4월) 연속 동결한 가운데, 이창용 한은 총재가 현재 환율은 중동 사태와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가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봤다.
이 총재는 현재 환율과 관련해 "주식이 많이 올라 외국인의 이익 실현과 중동 사태에서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며 "우리 주식의 상승은 IT나 반도체가 주도한 만큼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환율, 외국인 이익 실현 매도 영향
“서울 주택가격 상승은 고쳐가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한은 별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동결 배경과 환율, 부동산 정책 등을 설명하고 있다. [한은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0/mk/20260410130602877hfrs.jpg)
이 총재는 10일 한은 별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환율·부동산 정책·금리 결정 배경 등을 설명했다.
이 총재는 현재 환율과 관련해 “주식이 많이 올라 외국인의 이익 실현과 중동 사태에서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며 “우리 주식의 상승은 IT나 반도체가 주도한 만큼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1월부터 4월까지 외국인의 주식 매도 규모는 478억달러로, 지난해 한 해에만 70억달러를 매도했는데 올해 3월에만 298억 나갔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 사태가 안정화되면 환율이 빠른 속도로 올라간 만큼 빠르게 내려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해외자금 유입 가능성이 클 것이고 개인 자금의 해외투자도 지난해 1월 이후 줄어들고 있다”며 “3월 이후로 돌아오는 분위기고 국민연금 해외투자도 올해는 상당폭 감소하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은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0/mk/20260410130604165qkyn.jpg)
이 밖에도 현재 주택시장 흐름에 대해선 아직 완전히 안정화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강남 서울 지역의 15억 이상 대출 불가능으로 안정세인 하향 국면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그에 반해 수도권 주변 부동산은 조금 올라가는 국면이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서울 중심의 주택가격 상승을 두는 건 부동산이 다른 모든 수익 구조를 뛰어넘는 만큼 (그대로 두면) 국민 양극화 정서와 계층 간 자본 효율적 배분에 나쁜 방향인 만큼 반드시 고쳐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 집중 문제에 대한 해결 없이 공급과 수요만 조절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짚었다.
이 총재는 최근 중동 사태와 관련해선 과거 러·우전쟁과는 달리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이 높은 아시아 지역이 전쟁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다고 봤다. 경기는 개선되고 있지만 개선세가 상대적으로 나약한 상황에서 충격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러·우 전쟁과 비교하면 환율 수준이 크게 높아져 있다”며 “현 수준에서 중동 전쟁 파급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통화 정책 방향을 결정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목욕탕서 크기 자랑하는 게 제정신인가요”···물길 전쟁에서 피어난 단어[사와닉값] - 매일
- 대통령 만난 민주노총···“AI로 발생한 기업 초과이익 환수해야” 주장 - 매일경제
- “돈 포기하고 귀국하겠다” 절규…호르무즈 고립 선원 2만명, 임계점 도달 - 매일경제
- “실손보험 5세대로 바꾸라고?”…사실과 다른 강제전환 권유에 혼란 - 매일경제
- 요즘 오너 3세들이 열공하는 분야는…대기업들 바이오 영토 확장 러시 - 매일경제
- “토하고 설사했다”…‘천원의 아침밥’ 도시락 먹은 대학생 20명, 식중독 의심 - 매일경제
- “서울 집값 잡히는 줄 알았는데, 왜 이리 뜨거워?”...강북 아파트 11억 돌파 - 매일경제
- [속보] 검경합수본, ‘통일교 금품’ 전재수 불기소 “시효완성·증거부족” - 매일경제
- [단독] 작동 포크레인에 돌진한 현장직원…상대원2구역 또 ‘잡음’ - 매일경제
-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상대 선제골 작렬! LAFC도 승리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