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선배님 진짜 무서운 타자, 과감하게 투심으로” KIA 10R의 기적은 계속된다…작년의 성영탁이 아니다[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최형우 선배님 진짜 무서운 타자다. 과감하게 투심으로 가야죠.”
KIA 타이거즈 ‘10라운드의 기적’ 성영탁(22)은 올해도 순항한다. 4경기서 2홀드 평균자책점 제로다. 사실 3월28일 SSG 랜더스와의 개막전서 무사 만루 위기에 올라와 승계주자 실점을 하긴 했다. 그러나 그날도 안타는 1개밖에 안 맞았다.

4경기서 3⅔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전상현~정해영으로 가는 든든한 징검다리다. 지난 겨울 운동을 더 열심히 한 덕분에 의도하지 않게(?) 투심 구속이 최고 147km까지 나온다. 140km대 초반에서 140km대 중반을 가볍게 찍는다. 커터, 슬라이더, 커브까지.
결정적으로 커맨드가 좋다. KIA 투수들 중에서 제일 좋다고 보면 된다. 타 구단 한 관계자는 “딱 보면 그냥 칠 수 있을 것 같은데 희한하게 치기 어렵다”라고 했다. KIA 이범호 감독조차 “타자가 딱 치기 어려운 코스로 던진다”라고 했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고, 유리한 볼카운트서 다양한 공으로 승부하니 결과가 좋은 확률이 높다.
그런 성영탁은 지난 겨울 체인지업을 연마했다. 시범경기서 부진했던 건 이를 테스트한 영향이 있었다. 일단 시즌이 개막하자 봉인했고, 계속 연습하고 있다. 시즌 중 어느 시점에서 체인지업을 던진다는 생각이다.
성영탁은 8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자신이 없다기보다, 그 공 하나에 경기가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맞아도 확실한 공을 던져서 맞아야지 확실하지 않은 공을 던지면 안 된다. 체인지업 연습은 계속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에게 “믿어준 분.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막전 끝나고 승계주자 실점을 해서 아쉬웠다. 그래도 컨디션은 좋다. 좋은 밸런스다. 지금 힘이 떨어졌다는 말이 나오면 안 된다. 시범경기 때 안 좋았지만 지금은 밸런스가 좋다. 29명의 개막엔트리에 들어와서 기쁘다. 프로에선 당연한 게 없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투심과 커터가 확실히 땅볼 유도에 좋다. 여기에 체인지업을 추가하면 더더욱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성영탁은 “목표는 딱히 정하지 않았다. 풀타임이다”라고 했다. 욕심이 없는 것 같지만, 철저한 준비로 무장한 성영탁을, KIA도 믿는 건 당연하다.
성영탁은 파란 유니폼을 입은 최형우(43, 삼성 라이온즈)를 보고 마음을 다잡았다.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뭔가 타석에서 엄청 노련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 붙으면 과감하게 해야 한다. 투심으로 해야 할 것 같다. 선배님은 진짜 무서운 타자다. 최대한 늦게 만나면 좋겠다”라고 했다.

다시 한번 이 순간에 감사한 마음이다. 성영탁은 “누군가의 승리를 지켜주러 마운드에 올라가는 것 자체가 참 좋다. 재밌게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 입단식 할 때 모습이 생각난다. 그때 그라운드에서 형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봤는데 내가 여기에 있다. 그만큼 코칭스태프가 믿어주기 때문에 그 믿음에 보답해야 한다. 그런 생각으로 마운드에 오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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