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치매인가?" 막말과 오락가락 발언, 트럼프 건강이상설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4월 10일 금요일
■ 대담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이광수 국민일보 기자
<이광수 국민일보 기자>
- 美 민주당 전략가 제임스 카빌 방송 출연해 트럼프 건강 이상설 제기 "인지 능력 속도 급속도로 떨어져..막말도 인지능력 저하와 관련"
- 이란 휴전 발표 직전, 폴리마켓 50여개 신 계정 '휴전 성사'에 거액 베팅
- 과거 트럼프 SNS에 '이란 공격 유예' 발표 15분 전에 원유선물 거액 베팅 행적도
- 트럼프 장남, '폴리마켓' '칼시' 등 베팅 플랫폼 고문으로 활동 중
- '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선다'는 타코, 英 파이낸셜타임스 금융 칼럼니스트 로버트 암스트롱이 美 주식시장 회복세 분석하면서 처음 사용
- 트럼프 강경발언으로 증시 폭락, 투자자들 '트럼프 한발 물러설것' 예측하면서 주식 매수-급등 '타코 트레이드'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현실적으로 수정헌법 25조를 통한 트럼프 탄핵은 불가능
-트럼프, 오락가락 하는지 아니면 진짜 고도의 전략인지?
- 최근 '타코 트레이드', 무반응으로 식어버려
- 투자자들, 트럼프가 주식시장, 미국 경제, 선거 등을 의식할거라는 것을 아는 순간 미온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어..주가 반응 안하게 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타코 트레이드', 우리 너무나 익숙해진 말이에요. 이 말이 처음 나온 지도 한 1년 넘었죠? 이번에도 계속 나오고 있어요. 어떤 의미인지 부터 한번 짚어볼까요?
☆ 이광수 : '타코(TACO)'는 '트럼프 올웨이스 치킨 아웃(Trump Always Chickens Out)'이라는 뜻으로 '트럼프는 항상 겁을 먹고 물러서'라는 문장의 앞 글자를 딴 약어입니다. 그래서 타코라고 하는데, 우리가 먹는 타코랑 같은 의미로 쓰일 쓸 수가 있는 그런 용어라서 재밌는 건데. 이 말은 말씀하신 것처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금융 칼럼리스트 로버트 암스트롱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주식 시장 회복세를 분석하면서 처음으로 사용한 말인데요.
◆ 조태현 : 저는 이분 너무 좋아해요. 이렇게 조롱할 수 있는 좋은 단어를 만들어줘 가지고 너무 좋아요.
☆ 이광수 : 전 세계인이 모두 쓰고 있죠. 그래서 트럼프가 강경 발언으로 시장이 폭락을 하면은 '아니야 곧 트럼프가 한 발 물러설 것이다'라고 예상을 하면서 주식을 매수하는 겁니다. 그래서 폭락장에서 매수를 하고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한 발자국 물러서면 '거봐라 역시 오르지 않았냐' 이런 식으로 하면서 이런 트레이딩을 '타코 트레이드'라고 합니다.
◆ 조태현 : 그래서 이 기회를 많은 분들이 찾아가고 있었는데요. 최근에 흐름은 다르다라는 평가도 나오는 것 같아요. 뭐냐 하면은 예전에는 트럼프가 강경 발언을 하면 주식이라든지 금리라든지 반응을 했었는데 이제는 그냥 '무반응'이다. 그래서 트럼프를 견제할 수 있는 수단도 제대로 안 되고 있다 이런 평가도 나오거든요?
★ 이정환 : 트럼프 대통령이 잘하는 것이 온라인, 예전엔 '트위터 정치'라고 이야기하죠. 사실 지금 '문명을 없애버리겠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정상적인 대통령의 발언이 아니거든요.
◆ 조태현 : 그것뿐만이 아니에요. 그전에 올렸던 SNS 보였어요? 'F'로 시작하는 'F 워드' 우리로 치면 우리 대통령이 '야..이 쌍시옷 XX' 이런 것들인 거잖아요.
★ 이정환 : 문명 국가는 근대 국가고, 법에 의해서 다 계약을 하고. 흔히 말하는 외교적인 이야기를 하는 국가들에서 '문명을 없애버리겠다'라고 이야기하는 자체가 일반적으로는 용인될 수 없는 이야기다. 대통령이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는 어마어마한 외교 분쟁을 일으켜야 될 것인데 미국 대통령이니까 그게 지금 안 일어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런 이야기는 어떤 거냐면 이 새로운 형태의 정치에 대해서 기존에는 조금 투자자들이 인식을 못하고 있었다. 결국은 뉴미디어를 통해서... 지금 X로 바뀌었지만 트위터 정치 같은 걸로 하고 있는데 그걸 투자자들이 이해를 못한 거예요. 진짜인 줄 알고. 근데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든지 개인적인 성향, 그리고 결과적으로 봤을 때 주식 시장 안정이라든지 미국 경제, 선거를 생각하는 이런 것들이 그렇게 과격하지 않다. 지지율을 유지하려는 걸 안다는 거를 인지하는 순간 이것들이 과격한 결정이다. 압박하려 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기는 있을 거지만 매우 작을 거다라고 자꾸 예측을 하는 경향으로 가다 보니까, 사람들의 기대라는 것이 계속 일어날 확률이 짧게 짧게 되면 그런 기대감들이 반영이 또 잘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주식 시장들이 미온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에 대해서 예전에 트위터 정치를 처음 할 때는 사람들이 '이거 진짜 하는 거 아니야?'에 대해서 굉장히 확률을 많이 줬는데, 이제는 확률이 조금 주는 것 같아요. 물론 그 일이 안 일어난다고 생각하지는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률이 되게 적게 주면은 '그거 무시해도 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어가지고 주가가 반응을 안 하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 조태현 : 교수님의 말씀을 다 종합해서 정리를 하자면 '입만 살았다' 이렇게 본다는 얘기잖아요. 그런데 입만 살았는데 그 말이 너무 거친 데다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F 워드까지 등장을 하고요. 이런 말들이 등장을 하면서 '이 사람이 제정신인가' 미국 정치권에서는 진지하게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을 했어요. '탄핵'도 등장을 했고요. '수정 헌법의 조항을 인용을 해가지고 트럼프를 물러나게 해야 된다'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건강 이상설' 어느 정도로 언급되고 있습니까?
☆ 이광수 : 최근에 다시 '건강 이상설'이 등장을 했는데요. 현지 시간으로 7일 미국 매체 '더힐'에 따르면 민주당 전략가 제임스 카빌이 MSNBC 프로그램 '더 비트'라는 곳에서 출연을 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평범한 사람의 시선으로 봐도 이 사람이 정말 빠른 속도로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최근의 인지 능력 속도가 급속도로 떨어진 것이고,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막말 이런 것도 이 인지 능력이 급속도로 떨어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 조태현 : 맞아요. 예전에도 막말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쌍소리까지는 안 했죠.
☆ 이광수 : 맞습니다. 그리고 아까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협상 시간 앞두고 '하나의 문명이 사라질 것이다' 이런 말들도 보면 '인지 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하는 말 아니겠느냐'라고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정신 건강에는 이와 관련해서 백악관은 '정신 건강 문제에 있는 것 아니냐'라는 비판이 있다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핑에서 '그런 말 들어본 적 없고, 그렇다라고 하면 나 같은 사람이 더 많이 필요하겠네'라고 응수를 하면서...
◆ 조태현 : 아이고 끔찍하다.
☆ 이광수 : 일축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부인했습니다.
◆ 조태현 : 하여간 정신 승리는 대단해. 아큐정전의 아큐를 능가하는 정신 승리의 대가라고 생각을 하는데, 하나의 문명을 없애버리겠다 발언이 또 한 번의 탄핵안이 올라간 배경이 됐잖아요. 교수님께서는 요즘 트럼프의 언행 어떻게 보세요?
★ 이정환 : 트럼프 대통령이 톤을 쓰는 스타일이 바뀌면 진짜인가 보다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문명을 없애버리겠다' 하다가 협상할 때는 되게 정중한 톤으로 진지하게 쓰면 '어 이거 진짜네'. 이번 협상이 시장에서 기대를 많이 하는 이유 중 하나가 톤이 바뀌었다는 얘기거든요. 들쭉날쭉하면서 감정적으로 풀다가 갑자기 이번 10개의 협상에 대해서는 휴전이 얼마고 이렇게 이런 식으로 가면은 이건 진짜인가라고 또 믿게 하는 이런 생각들도 요새 있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 조태현 : 간밤에 그랬어요. '이란 사람들이 직접 만나보면 합리적이다' 이런 얘기까지 하더라고요.
★ 이정환 : 이상한 얘기가 나오다가 갑자기 정상적인 얘기가 나오면 이거는 본인이 쓴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하는 것 같고. 이런 뉴미디어가 두 양가의 역할을 하는데 자기의 정치적 아젠다를 던지는 역할도 하고, 혹은 실제로 오피셜한 어떤 채널이 될 수가 있는데. 섞으면서 왔다 갔다 하니까 사람들이 더 혼란스러워하는 경향들이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탄핵은 어렵죠. 수정헌법 25조는 부통령이 탄핵하는 방안인데. 내각들이 탄핵하는 방안인데 아마 충성심이 높은 사람들을 다 뽑아놓은 상태에서 그거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너무 지나치게 새로운 형태의 정치를 하다 보니까 진짜 이 사람이 정신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냐. 그런데 가끔 또 정상적인 멘트가 나오는 거 보니까 아닌가라고 추측 추측할 수도 있는 거죠.
◆ 조태현 : 오락가락하는구나.
★ 이정환 : 오락가락하거나 아니면 진짜 정교하게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고도의 전략이든가. 둘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잘은 모르겠다. '노이즈가 너무 많이 껴 있다' 이런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런 결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결코 고도의 전략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고요. 하나만 더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진짜 심각한 문제예요. 트럼프 행정부에서 누군가가 '예측 시장' 폴리마켓 같은 데에서 행정부의 의사결정을 미리 알고 베팅을 해갖고 돈을 벌고 있다는 거잖아요? 어떤 내용입니까?
☆ 이광수 : 이번 휴전 발표 직전에 수상한 베팅이 있었습니다. 휴전 발표 직전에 폴리마켓에 새로 가입한 최소 50여 개의 새로운 계정이 '휴전 성사'에 집중해서 베팅해서 수십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휴전 될 줄 아무도 몰랐잖아요? 그런데 갑자기 새로운 계정이 등장을 해서 굉장한 큰 금액을 베팅을 한 겁니다. 그래서 굉장히 많은 돈을 벌었다라는 거고. 근데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던 거예요. 과거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이란 공격 유예하겠다'라고 밝히기 15분 전에 원유 선물에 크게 배팅한 행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 10%. 왜냐하면 그때 '이란 공격 유예하겠다'고 하면 기름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잖아요. 근데 그 상황에서 기름값 하방에 큰 돈을 걸 수 있다? 엄청난 도박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것도 있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의혹들이 계속 제기가 되면서 '이거는 트럼프 측근이라든지 트럼프 행정부의 누군가가 정보를 미리 알고 본인 이용하는 거 아니냐' 그런 것들이 계속이 되고 있고. 또 트럼프 대통령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같은 경우에도 이 플랫폼 예측 시장 플랫폼 '칼시'와 '폴리마켓'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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