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잃은 엄마도, 30대 암 환자도… 악뮤 신곡 MV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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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20)22년 11월 20일 하늘나라 갔어요. 스물세 살 딸과 벚꽃놀이 한번 못 하고. 너무 보고 싶어서 이 노래 듣다 웁니다."
남매 듀오 뮤지션 '악뮤(AKMU)'의 신곡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 뮤직비디오(MV) 댓글창에 각자의 슬픔을 담은 사연들이 줄을 잇고 있어 화제다.
악뮤가 정규 4집 '개화'의 타이틀곡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의 MV를 유튜브에 공개한 건 지난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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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가족과의 이별 전하며 "위로받았다"
"동생 살린 이찬혁, 우리도 살렸다" 찬사도

"우리 딸 (20)22년 11월 20일 하늘나라 갔어요. 스물세 살 딸과 벚꽃놀이 한번 못 하고…. 너무 보고 싶어서 이 노래 듣다 웁니다."
악뮤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 뮤직비디오 댓글
남매 듀오 뮤지션 '악뮤(AKMU)'의 신곡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 뮤직비디오(MV) 댓글창에 각자의 슬픔을 담은 사연들이 줄을 잇고 있어 화제다. 이 노래를 듣고 "위로를 받았다"거나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는 댓글들이었다. 노래가 '치유'의 역할을 해 줬다는 얘기다.
악뮤가 정규 4집 '개화'의 타이틀곡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의 MV를 유튜브에 공개한 건 지난 7일. 사흘이 지난 10일 오전 기준 무려 5,3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는데, 저마다 힘겨운 삶을 토로하며 위안을 받았다는 내용도 적지 않다. 예컨대 누리꾼 A씨는 "30대 혈액암 환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몇 시간 뒤면 치료를 시작하는데 얼마나 또 힘들지… 무섭고 불안한 마음에 유튜브 영상 돌려보다가 우연히 이 음악을 듣고 눈물 나네요"라고 적었다.
가족을 잃은 애통함을 드러낸 댓글도 많았다. 누리꾼 B씨는 "2026년 3월 25일 26주 1일, 우리 아기 중기 유산했어요. 이 노래 가사가 어쩜 나와 아기를 위로해 주는 것 같아 눈물이 납니다"라고 했다. 다른 누리꾼 C씨는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1년, 가족 없이 혼자 맞이하는 생일을 부모님 계시던 곳에 와서 보내고 있어요. 생일 선물 받은 기분이에요"라고 썼다.

악뮤는 신보 발매 전 오빠 이찬혁이 슬럼프를 겪어 온 여동생 이수현을 구하기 위해 합숙 훈련을 하고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함께 걸은 일화를 공개했다. 이런 과정은 MV 영상과 노랫말에도 그대로 투영됐다. 신곡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 MV에 이수현이 슬럼프를 이겨 내고 행복을 되찾는 과정을 담았고, 또 다른 신곡 '소문의 낙원'에는 지치고 병든 나그네를 위로하는 이야기를 가사에 실었다. '소문의 낙원' MV 댓글창 역시 고마움을 표현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노래를 작사·작곡한 이찬혁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동생(이수현)을 살려 내더니, 기꺼이 나와 우리를 살려 내는구나" "진정한 명곡의 댓글에는 각자의 사연이 달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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