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에 깔리는 수소 인프라…모빌리티 전환의 출발점
국비 85억 5000만원 확보…무공해차 전환 가속
[수소신문] 충남 서해안권에 수소충전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상용차 중심 수소교통 전환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과 맞물려 지역 단위 수소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대용량 충전이 가능한 인프라 확충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수소차 보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충전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으로, 상용차 확대를 위해서는 충전 기반 확충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충남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7년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공모'에 서산시와 태안군이 선정돼 국비 85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교통거점에 대용량 수소 충전·저장시설과 주차장, 생산시설 등 부대시설을 함께 갖춘 종합형 수소 충전 기반시설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서산시는 대산읍 대죽리, 태안군은 태안읍 삭선리 일원에 고압가스 수소충전소 2기와 부대시설을 구축한다. 총 사업비는 125억원으로, 서산 63억원(국비 42억 9000만원), 태안 62억원(국비 42억 6000만원)이 투입되며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사업이 추진된다.
서산시는 국내 3대 부생수소 생산거점인 대산산업단지와 연계해 산업단지형 수소교통 복합기지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태안군은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과 연계해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수소 공급망을 조성하고, 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지에 대응한 대체 산업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사업은 서해안권 수소 인프라 공백을 보완하는 동시에 국가 수소경제 정책과 연계된 지역 기반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충남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도 병행 추진해 충전 기반을 지속 확충하고, 수소버스·화물차 등 상용차 중심의 무공해차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서산·태안 지역의 수소교통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소차 이용 편의 향상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