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일성광장 “결사옹위”…태양절 앞두고 대내 결속에 총력
[앵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이자 북한 최대 명절 '태양절'을 앞두고, 북한이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정은 체제 결속을 강조하는 '결사옹위' 글씨가 거대하게 김일성 광장에 나타났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동강과 맞닿아 있는 평양 김일성 광장입니다.
주석단 바로 앞 '결사옹위'라는 거대한 붉은 글씨가 보입니다.
이튿날 촬영된 위성사진엔 흐릿하게 글씨가 포착됐습니다.
오는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 '태양절'을 맞아 카드섹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최근 몇 년간 선대 우상화와 거리를 둬왔지만, 태양절은 김정은 체제의 결속과 김주애 후계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계기로 여전히 활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결사옹위'는 결국은 김정은 체제거든요. 김일성 김정일 체제가 아니고 김정은 현 체제에 대한 충성을 독려하는..."]
대규모 열병식 준비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는데, 북한이 경축 무도회나 불꽃놀이처럼 내부 결속을 다지는 행사에 더 집중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반미 국가의 핵심 국가인 북한의 입장에서도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이럴수록 대내 결속이 중요하고…."]
행사 준비는 착착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몇 년 새 북한 내 '태양절' 명칭 사용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점 역시 김정은 시대로의 전환 신호라는 해석입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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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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