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트만 범실 23개'에도 이겼다…알카라스, 몬테카를로 8강행…부블리크와 격돌

김경무 기자 2026. 4. 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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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갑자기 난조를 보이며 흔들렸으나 끝내 8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9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 ATP 마스터스 1000 단식 3라운드에서다.

디펜딩 챔피언인 알카라스는 세계 30위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26·아르헨티나)를 맞아 2시간23분 접전 끝에 6-1, 4-6, 6-3으로 승리했다.

알카라스의 8강 상대는 세계 11위 알렉산더 부블리크(28·카자흐스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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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0위 에체베리에 6-1, 4-6, 6-3 신승
-지난해부터 클레이코트 15연승 행진
-야닉 시너도 8강행, 알리아심과 격돌
카를로스 알카라스의 역동적인 백핸드 공격. ATP 투어

[김경무 기자]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갑자기 난조를 보이며 흔들렸으나 끝내 8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9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 ATP 마스터스 1000 단식 3라운드에서다. 디펜딩 챔피언인 알카라스는 세계 30위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26·아르헨티나)를 맞아 2시간23분 접전 끝에 6-1, 4-6, 6-3으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는 첫 서브 성공률 93%(14/15), 첫 서브 성공 후 포인트 획득률 86%(12/14)를 기록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하지만 두번째 세트에서 무려 23개의 자기범실(Unforced Errors)을 쏟아내며 무너졌고, 마지막 세트에서 위너(Winners) 13개를 기록하는 등 집중력을 되찾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몬테카를로 ATP 마스터스 1000 8강에 오른 카를로스 알카라스. ATP 투어

알카라스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1세트에서는 정말 잘했다. 느낌이 10점 만점이었다. 2세트에도 출발을 잘했지만 브레이크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런 레벨에서는 기회를 놓치면 바로 반격을 당한다. 그후 에체베리가 더 공격적이었지만 그래도 결국 대단한 싸움이었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승리로 알카라스는 몬테카를로에서 7연승, 클레이코트에서는 15연승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에 이어 로마 ATP 마스터스 1000(이탈리안오픈)과 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에서도 연이어 클레이코트 타이틀을 차지했다. 

알렉산더 부블리크. ATP 투어

알카라스의 8강 상대는 세계 11위 알렉산더 부블리크(28·카자흐스탄)다. 부블리크는 같은 날 세계 13위 이리 레헤치카(24·체코)를 6-2, 7-5로 꺾고 이 대회 첫 8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2위 야닉 시너(24·이탈리아)도 이날 16강전에서 세계 53위 토마스 마하치(25·체코)를 6-1, 6-7(3-7), 6-3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시너는 8강전에서 세계 7위 펠릭스 오저-알리아심(25·캐나다)과 격돌한다.

시너는 지난해 후반 상하이 마스터스 때부터 ATP 마스터스 1000 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18연승을 이어왔으나, 이번에 한 세트를 내주며 무실세트 연승행진도 아쉽게 끝났다.

야닉 시너도 8강에 안착했다. ATP 투어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아름다운 클레이코트. ATP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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