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6월 말부터 앱 통해 현금 뽑을 때 QR 인증 거쳐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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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결혼식장에 도착하고 봤더니 체크카드가 없으면 난처한데, 소액은 카드나 통장 없이도 ATM 인출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중은행들이 제공 중입니다.
현재는 임시발급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앱을 통해 출금이 가능한데, 6월 말부터는 QR코드 인증도 거치게 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수영 기자,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걸 몰랐던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정확히 어떤 서비스가 어떻게 바뀌는 건가요?
[기자]
시중은행들이 오는 6월 말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간편 앱 출금 서비스에 QR코드 인증을 추가하기 위한 전산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민은행만 이미 지난 1월부터 QR 인증을 거쳐야만 카드 없는 ATM 출금이 가능하도록 시행 중입니다.
현재는 은행 앱에서 'ATM 출금'을 클릭한 뒤 임시로 발급되는 인증번호를 부여받아 ATM에 입력하면 소액에 한해 카드나 통장 없이 출금할 수 있습니다.
국민·우리은행은 100만원까지, 하나은행 50만원까지, 신한·농협은행은 30만원까지는 체크카드 없이도 스마트폰 앱만 있으면 ATM 출금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6월 말부터는 출금 때마다 새로 발급되는 QR 코드 인증도 추가로 거쳐야만 카드 없는 인출을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앵커]
인증을 2번 거쳐야 하게 된다는 건데, 간편하려고 만든 서비스에 왜 굳이 번거로운 절차가 추가되나요?
[기자]
금융감독원은 "이 서비스가 불법사금융 수금책의 출금 수단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어, 이같은 금융 범죄 예방을 위해 이같은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시중은행들에 간편 앱 출금 서비스의 보안 강화를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는 인증번호만 입력하면 출금 가능하기 때문에 계좌주 본인이 아니어도 현금 인출이 가능한데, 스마트폰 QR 인증을 반드시 거치도록 하면 본인 스마트폰을 반드시 소지한 채 계좌주 본인만 인출이 가능하도록 보안이 강화되는 효과가 생깁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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