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생산자물가, 41개월만에 하락세 끝… 3월 전년比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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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41개월 연속 하락을 끝내고 3월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데 더해 중국 정부의 출혈경쟁 억제 정책도 일부 효과를 보인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이번 PPI 상승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일시적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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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는 1% 증가 그쳐 상승세 둔화
“PPI 상승 일시적… 소비 살아야”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41개월 연속 하락을 끝내고 3월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데 더해 중국 정부의 출혈경쟁 억제 정책도 일부 효과를 보인 결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CPI)는 돼지고기 값 폭락 등 여파로 상승세가 둔화했다. 외신은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해소를 위해선 결국 가계 소비가 살아나고 소비자물가가 개선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물가지수를 10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PPI는 전년 동기 대비 0.5% 상승해, 3년 5개월 동안 이어진 하락세를 끊어냈다. 이는 로이터통신 집계치인 0.4% 상승을 웃도는 수치다. PPI는 지난해 6~7월 -3.6%로 연중 최저를 기록한 뒤 하반기 들어 꾸준히 낙폭을 좁혀 왔다.
다만, 이번 PPI 상승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일시적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3월 PPI 부문별 상승률을 보면 광업, 원자재, 가공 부문이 각각 2%, 1.1%, 0.9% 상승했다. 반면 소비재 부문은 1.3% 내렸다. 각각 식품 -1.7%, 의류 -1.1%, 생활필수품 -1.4%, 내구소비재 -1% 등이다.
미 CNBC에 따르면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6월물은 이날 전쟁 전보다 33%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같은 기간 47% 올랐다. 이에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달에 이어 지난 7일 휘발유·경유 소매 가격을 인상했다.
국가통계국은 “PPI 상승은 수입 가격 영향 때문”이라며 “비철금속 채광·선광 산업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36.4% 상승했고, 비철금속 제련·압연·가공 산업 가격은 22.4% 상승했다. 석유·가스 추출 산업 가격도 전월 대비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했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출혈경쟁 억제 정책도 일부 효과를 드러냈다. 국가통계국은 “일부 국내 산업에서 수급 균형이 개선되면서 가격 상승이 나타난 측면도 있다”며 출혈경쟁 완화로 태양광, 배터리 제조업 가격이 개선됐고 인공지능(AI) 산업 확장의 가속화로 관련 제조업 가격이 많게는 70% 이상 올랐다고 설명했다.

CPI는 전년 동기 대비 1% 상승했다. 이는 로이터통신 예상치(1.2% 상승)를 하회하는 것으로, 2월(1.3% 상승)보다 상승세가 둔화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타 재화·서비스가 13.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의료(1.9%), 의류 (1.6%), 생활필수품·서비스(1.5%), 교육·문화·오락(1.1%), 교통·통신(0.9%), 식품·담배·주류·외식 (0.4%) 순이었다. 특히 중국 소비자물가 흐름의 가늠자로 여겨지는 돼지고기 값이 전년 동기 대비 11.5% 하락해 CPI에 큰 영향을 미쳤다.
외신은 PPI 상승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계 소비 활성화와 CPI 회복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의해 주도된 반등이 곧 경제 상황이 개선됐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과잉 생산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고 가계 소비를 활성화하지 못한 채 발생한 일회성 충격은 결국 생산업체에 부담을 떠넘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업체들은 이미 상승한 비용을 구매자에게 전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결과 이익률이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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