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Q 호실적에 목표가 상향…로봇 신사업 추가 리레이팅 기대
'로봇·AIDC 냉각 설루션' 사업 속도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증권업계가 LG전자(066570)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LG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하는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며 주력사업의 견조한 기초체력을 입증하면서다.
증권업계는 로봇, AIDC 냉각 설루션 등 신사업에 속도가 붙으며 추가 리레이팅(기업가치 재평가)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 9곳, LG전자 목표주가 상향 조정…"B2B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 7일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한 후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LG전자 목표주가를 제시한 11개 증권사 중 9곳(KB, 다올, DB, 유진, 하나, 현대차, NH, 삼성, 유안타)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11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14만 1000원으로 종전 대비 2만 2000원 올라갔다. 하나증권은 기존 10만 8000원에서 16만 원으로 목표주가를 48% 이상 크게 높였다.
현대차증권은 "LG전자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B2B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등으로 수익화 전략에 집중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B2B 핵심 축인 전장 사업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매출이 처음으로 12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전장 사업이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여 생활가전에 이은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특히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가 운영 효율화를 통해 구조적 수익성 개선을 이루었다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증권업계는 로봇, AIDC 냉각솔루션 등 신사업으로 인한 추가 리레이팅 기대감도 드러냈다.
다올투자증권은 "LG전자가 1분기 실적으로 굳센 이익 체력을 증명했다"며 "다음 주가 상승 트리거는 로봇"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가전 사업을 통해 축적한 모터·제어 기술 및 양산 역량을 로봇 사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언급하며 "로봇 부품(액추에이터) 사업은 밸류에이션 상단을 확장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는 작년부터 진행된 AIDC향 냉각 설루션 인증 프로세스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리레이팅 가능한 요소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통상 인증 프로세스에 1~2년 소요되므로 짧은 시일 내 긍정적인 모멘텀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LG전자, 새 먹거리 '로봇·AIDC 냉각 설루션' 적극 육성
로봇과 AIDC 냉각 설루션 등이 전사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리레이팅 기대감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류재철 CEO는 지난달 23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AI의 확대로 촉발되는 수많은 사업 기회 중에서 그간 LG전자가 축적해 온 독보적 사업 역량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고 규모 있는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4대 영역(로봇·AIDC 냉각 설루션·스마트팩토리·AI 홈)에 집중하며 전략적으로 육성해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최근 피지컬 AI와 로봇 관련 기술의 발전이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올해를 '로봇 사업 본격화'의 원년으로 삼고 이를 위한 세부 전략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로봇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Actuator)를 직접 설계하고 생산하여 글로벌 로봇 제조사에 공급하는 B2B 부품 사업을 본격화한다.
업계 최고 수준의 가전용 모터 기술력과 연간 4500만 대 수준의 양산 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로봇 타입에 최적화된 라인업을 구축해 향후 수십조 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로봇 액추에이터 시장의 핵심 공급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AI 가전을 기반으로 확보한 방대한 양의 생활환경 데이터를 활용해 홈로봇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관련 역량과의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AIDC 냉각 설루션 사업은 공랭식 설루션 외에도 차세대 기술인 액체냉각을 포함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핵심 인프라 파트너로 진입을 추진한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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