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선택 받은 자’ 소노의 선전포고 “벌집을 괜히 건드렸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논현/이상준 2026. 4. 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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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의 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그는 "올 시즌 소노의 목표 최대치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및 5할 승률이었다. 그걸 이뤄냈지만, 그 또한 고전이었다. 또 다른 도전을 앞두고 있고, 올 시즌은 도전을 계속 하게 된다. 도전자의 입장에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시험해보고 싶다. 나아가 영원한 강자는 없다는 걸, 위를 위협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플레이오프를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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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논현/이상준 기자] 고양의 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KBL은 10일 KBL 센터 5층 교육장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1, 2부로 순서가 나눠서 진행되었고 창단 첫 봄 농구라는 값진 성과를 만든 고양 소노의 일원들 역시 참석했다.

부임 첫 시즌에 수많은 공부와 노력을 통해 위너스(소노 팬 애칭)에 봄을 선물한 손창환 감독. 그는 “올 시즌 소노의 목표 최대치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및 5할 승률이었다. 그걸 이뤄냈지만, 그 또한 고전이었다. 또 다른 도전을 앞두고 있고, 올 시즌은 도전을 계속 하게 된다. 도전자의 입장에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시험해보고 싶다. 나아가 영원한 강자는 없다는 걸, 위를 위협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플레이오프를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동석한 정규리그 MVP(이정현)를 향한 뼈 있는 한 마디 나아가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우리 팀은 창원 LG처럼 시스템 농구를 하는 팀이라, 어느 한 선수가 튀거나 하는 때가 많이 없다. 그래도 이왕이면 정규리그 MVP인 이정현이 플레이오프에서도 MVP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를 들은 이정현은 창단 후 첫 플레이오프에 대한 속내를 진하게 전했다. 특히 이정현 개인에게도 세 시즌 만에(2022-2023시즌/캐롯) 맞이하는 봄의 향기다.

이정현은 “플레이오프에 어렵게 진출한 만큼 도전자의 입장으로 나설 것이다. 그만큼 무서울 게 없고, 새로운 바람으로 돌풍을 불러일으키는 팀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5위 소노의 플레이오프 상대는 4위 SK로 결정되었다. 소노에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4패로 앞서 있는 SK가 지난 8일, 유리한 대진을 구성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SK와의 만남이 달갑지 않을 수도 있다.

손창환 감독은 이에 대한 질의에 “‘선택을 당했다?’ 이런 생각은 잠시나마 해봤지만, 크게 지배적이지는 않다. 최종전 당시 이기든 지든 다른 팀 경기 결과에 따라 우리 팀의 상대가 배정이 되는 상태였다. 대결 상대로 예측되었던 DB나 SK 모두 껄끄러운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특별히 어느 팀이 더 어렵다는 생각도 없다. 어떤 준비를 더 하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고민이다. 오늘(10일)도 행사가 끝나면, 비디오 미팅을 하러 고양으로 가야 한다. 최대한 열심히 해서 소노라는 벌집을, 괜히 건드렸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이정현 역시 “감독님의 말씀대로 DB나 SK 모두 쉬운 상대는 아니다. 누구를 만났던 간에 플레이오프에서 이기고 넘어가야할 팀이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반드시 잡고 4강 플레이오프로 진출할 수 있게 뜻을 모을 것이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큰 의지를 담아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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