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NEWS] 54년 만의 유인 달 비행… 아르테미스 2호 발사열흘간 머물며 달 표면 관찰… 韓 위성도 탑재

이용성 국제전문기자 2026. 4. 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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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 네 명을 태운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아르테미스 2호가 4월 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큰 사진). 아르테미스 2호는 98m 높이의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유인 캡슐 오리온으로 이뤄졌다.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한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장은 54년 전 달에 착륙했던 아폴로 17호가 발사된 39A 발사장 바로 옆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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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FP연합

우주비행사 네 명을 태운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아르테미스 2호가 4월 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큰 사진). 아르테미스 2호는 98m 높이의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유인 캡슐 오리온으로 이뤄졌다. 이번 임무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4년 만에 처음으로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달 근처까지 가는 비행이자, 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의 첫 유인 시험비행이다.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한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장은 54년 전 달에 착륙했던 아폴로 17호가 발사된 39A 발사장 바로 옆에 있다.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직후 스페인 론다에서 촬영한 달 표면(사진 1).

승무원은 제러미 핸슨, 빅터 글로버, 지휘관 리드 와이즈먼, 크리스티나 코크(사진 2·왼쪽부터) 네 명이다. 코크는 처음 달로 향한 여성 우주비행사, 글로버는 첫 흑인 달 탐사 우주비행사, 핸슨은 달 탐사 임무에 참여한 최초의 비(非)미국인 우주비행사로 역사에 남게 됐다. 이들은 발사 첫날 지구를 돌며 저궤도에서 조금씩 고도를 높인 뒤 이튿날 오리온 엔진 점화를 통해 달로 향하게 된다. 이후 달에서 6437~9656㎞ 상공을 한 바퀴 비행하며 지금까지 관찰하지 못했던 달 표면을 눈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4월 10일 오리온이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도착하는 형태로 임무가 마무리된다. 아르테미스 2호는 최대 도달 속도 시속 3만9500㎞인 추진 로켓, SLS에 실려 달로 향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36초 만에 도달할 수 있는 속도다. 발사 9분여 뒤 나사 발사통제센터는 “네 명의 승무원이 달로 가는 여정이 시작되는 지구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인류가 ‘달 경제 시장’, 이른바 ‘루나노믹스 시대’로 진입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글로벌 컨설팅 그룹 PwC의 ‘루나 마켓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달 표면 활동을 통해 창출되는 연간 매출은 2050년까지 1273억달러(약 192조4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테미스 2호에는 초소형 위성 네 기도 실렸다. 이 가운데 하나가 한국천문연구원과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공동 개발한 ‘K-라드큐브(K-RadCube)’ 다. K-라드큐브는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약 5시간 뒤 지구 고궤도에서 분리돼 독자 임무를 수행한다. 이후 지표면에서 200~7만㎞에 이르는 타원궤도를 따라 약2주간 비행하며 데이터를 수집한다.

사진 1 /사진 로이터연합
사진 2 /사진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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