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중국 진출 공식화⋯ 콘셉트카 2종 공개

천원기 기자 2026. 4. 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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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 전시된 비너스 콘셉트와 어스 콘셉트.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중국 진출을 공식화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열린 ‘아이오닉(IONIQ) 브랜드 론칭 행사’에서 아이오닉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알리고 콘셉트카 2종을 새롭게 공개했다.

이번 론칭은 단순 신차 출시를 넘어 기술·제품·서비스 전반을 중국 소비자 중심으로 재구성한 브랜드 생태계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는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비전 아래 현지 맞춤형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아이오닉을 완성했다.

현대자동차는 지금까지 쌓아 올린 안전성과 품질을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 맞춤형 현지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기술 로드맵을 제시했다.

중국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 모멘타(Momenta)와 협업해 현지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는 한편, 현지 충전 인프라 및 장거리 이동 환경 등을 고려한 현대차 최초의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기술을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

또한 중국 시장에서는 ‘아이오닉’이라는 기존 네이밍에서 벗어나 ‘행성’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모델명을 도입한다. 이는 고객의 삶을 우주의 중심에 두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브랜드·판매·서비스 전반을 소비자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새로운 디자인 언어 ‘디 오리진(The Origin)’도 소개했다. ‘기원’이라는 뜻의 ‘디 오리진’은 트렌드를 따르지 않고 현대차만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다. 

현대차는 ‘디 오리진’ 디자인 언어와 행성 네이밍 체계 아래, 현지 고객에게 맞춤 설계된 콘셉트카 ‘비너스 콘셉트(VENUS Concept)’와 ‘어스 콘셉트(EARTH Concept)’를 공개했다. 비너스 콘셉트는 금성에서 영감을 받은 세단으로, 하이테크 이미지와 감성적 실내 디자인을 결합했다. 어스 콘셉트는 지구의 생명력과 균형을 형상화한 SUV로, 아웃도어 감성과 친환경 요소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두 콘셉트카는 전동화 기술력과 중국 현지화 디자인 역량을 집약한 결과물로, 향후 출시될 양산차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펑강 베이징현대 총경리는 “중국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마트 주행과 실내 UX 경험을 완벽하게 결합한 양산 제품을 곧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