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명 중 단 2명만 버디..7번홀 가장 까다로웠다 [마스터스in]

주영로 2026. 4. 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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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홀이 가장 어려웠고, 2번홀에선 약 5명 중 2명꼴로 버디 이상을 기록했다.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선두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샘 번스(미국)를 포함해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린 16명 중 2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지 못한 선수는 단 3명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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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회 마스터스 개막
전반보다 까다로운 후반 9홀
평균 타수도 후반이 더 높았다
아멘코너 11~13번홀 ‘승부처’ 재확인
11·12번 버티고 13번서 승부

[오거스타(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7번홀이 가장 어려웠고, 2번홀에선 약 5명 중 2명꼴로 버디 이상을 기록했다.

조던 스피스가 13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사진=ANGC)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총상금 미정) 1라운드 홀별 성정 집계 결과, 7번홀(파4)이 평균 4.418타로 전체 18개 홀 가운데 가장 어려운 홀로 나타났다. 버디는 단 2개에 그친 반면 보기는 30개, 더블보기는 5개가 쏟아지며 선수들을 강하게 압박했다.

7번홀은 티샷 정확도와 두 번째 샷의 거리 조절이 동시에 요구되는 전형적인 까다로운 파4 홀이다. 첫날부터 스코어를 지키려는 선수들의 전략적 선택이 크게 갈린 지점이었다. 까다로운 핀 위치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부는 바람이 더해지면서 공략에 애를 먹었다. 핀은 그린 왼쪽에서 8야드, 앞에서 7야드 지점에 꽂혔다. 그린 앞과 뒤쪽 모두 벙커가 자리해 공략 난도를 더욱 높였다.

반대로 2번홀(파5)은 평균 4.648타로 가장 쉬운 홀로 집계됐다. 이글 3개와 버디 36개가 쏟아지며 초반 흐름을 끌어올리는 ‘기회 홀’ 역할을 톡톡히 했다.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선두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샘 번스(미국)를 포함해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린 16명 중 2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지 못한 선수는 단 3명뿐이었다. 공동 3위 패트릭 리드(미국)와 공동 6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만들었다.

샘 번스가 17번홀 그린에서 퍼트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ANGC)
◇후반 9홀 평균 더 높아…예상대로 ‘후반 승부’

전반 9홀 평균 타수는 36.956타, 후반 9홀은 37.692타로 집계됐다. 수치만 놓고 봐도 후반이 전반보다 확연히 까다로운 구간이었다. 전체 평균 타수는 74.648타로 높았다.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공동 10위까지 총 16명에 그쳤다.

선수들이 대회 전부터 “우승 경쟁은 후반 9홀에서 갈린다”고 입을 모은 이유가 첫날부터 그대로 드러난 셈이다. 후반에는 긴 파4와 전략성이 강한 홀이 이어지면서, 한두 번의 실수가 순위 변동으로 직결되는 구조가 형성됐다. 특히 10번홀부터 12번홀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첫날부터 평균 타수가 높게 형성되며 리더보드 변화를 이끄는 핵심 구간으로 떠올랐다.

우승 경쟁의 핵심 분수령으로 꼽히는 ‘아멘 코너’(11~13번홀)의 영향력도 여전했다.

가장 까다로운 홀 중 하나로 꼽히는 11번홀(파4)은 평균 4.341타로 전체 3번째 난도에 올랐다. 버디는 단 1개뿐이었고, 보기가 23개 쏟아지며 선수들의 스코어를 흔들었다.

짧지만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는 12번홀(파3) 역시 평균 3.165타로 중상위(공동 8위) 난도를 기록했다. 짧은 홀이지만 방향을 잘못 잡으면 곧바로 보기가 나오는 특성이 그대로 반영됐다. 일본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마스터스에 초청받는 가타오카 나오유키(일본)는 12번홀에서 쿼드러플보기를 적어내며 아멘코너의 악몽을 제대로 경험했다.

반면 아멘코너의 마지막인 13번홀(파5)은 평균 4.813타로 비교적 쉬운 홀에 속했다. 이글 4개와 버디 32개가 나오며, 위기를 넘긴 뒤 곧바로 ‘만회의 홀’ 역할을 했다. 우승으로 가기 위해선 11번홀과 12번홀에서 실수를 최소화하고, 13번홀에서 기회를 살리느냐가 성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1라운드 성적으로 보면 전반에서는 타수를 줄일 기회가 있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지키는 ‘버티는 골프’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결국 이번 대회 역시 후반 9홀 승부가 우승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 첫날부터 확인됐다.

로버트 매킨타이어가 18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사진=ANGC)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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