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감독의 위엄" 장항준, '왕사남' 스태프 강제 유럽여행… "이번엔 동남아 쏜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수 16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가는 가운데 메가폰을 잡은 장항준 감독의 '통 큰' 포상 휴가 약속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의 ‘시네마운틴 스페셜’에 출연한 장항준 감독은 MC 송은이로부터 과거 ‘시네마운틴’ 원년 멤버들에게 약속했던 동남아 여행 공약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장 감독은 처음 듣는다는 듯한 표정으로 당황한 기색을 보였으나, 이내 송은이가 증거로 제시한 녹취 파일이 공개되며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해당 녹취에는 장 감독이 "원년 멤버들과 동남아 여행을 가자. 비용은 내가 다 대겠다"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장 감독은 "술 취해서 한 말이 진실이라고 생각하느냐"며 특유의 재치 있는 답변으로 오리발을 내밀어 웃음을 자아냈다.
장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이 단순한 농담으로 치부되지 않는 이유는 그의 남다른 스태프 사랑 때문이다. 실제로 장 감독은 최근 사비 5000만 원을 들여 '왕과 사는 남자' 스태프들과 유럽 포상 여행을 다녀온 바 있다. 지난 2023년 영화 '리바운드' 개봉 당시에도 주연 배우 안재홍과 스태프들의 이탈리아 여행 경비 전액(항공·숙박·식비 등)을 책임지며 충무로의 대표적인 ‘미담 제조기’임을 입증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9일까지 누적 관객 1622만 명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르면 오늘(10일) 역대 2위인 '극한직업'(1626만 명)의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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