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듣는 인간-호모 아우디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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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인간-호모 아우디투스'는 그동안 수동적 활동으로 여겨져 온 '듣기'를 능동적이고 실천적인 인간 행위로 재정의한 인간 이해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인문 교육서다.
저자는 "듣는 인간은 소극적 존재가 아니라, 실천으로 이어지는 삶을 살아가는 적극적 존재"라고 강조하며 "이 책이 독자들에게 인간 이해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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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듣는 인간-호모 아우디투스'는 그동안 수동적 활동으로 여겨져 온 '듣기'를 능동적이고 실천적인 인간 행위로 재정의한 인간 이해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인문 교육서다.
저자는 듣기를 단순한 정보 수용 과정이 아닌 해석과 재구성을 동반하는 고도의 정신 활동으로 규정한다. 듣는 과정에서 인지·정서·윤리·사회문화적 맥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나아가 영적 교감까지 이루어진다는 점도 강조한다.
책은 기존의 기능 중심 듣기 교육을 비판하며 듣기의 중심을 '기술'이 아닌 '인간'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통해 '잘 듣는 인간'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는데, 이는 단순한 청취 능력을 넘어 지식·감정·윤리가 조화를 이루는 전인적 인간상을 의미한다.
저자는 또 듣기 현상을 '작용하는 언어'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동일한 발화라도 청자의 해석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과정을 통해, 듣기가 얼마나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행위인지를 보여준다.
책은 세 방향에서 듣기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언어가 맥락 속에서 끊임없이 변형되는 '작용하는 언어'임을 밝히고, '듣는 인간'과 '듣는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듣기의 교육적 의미를 확장한다. 아울러 듣기를 인문학적 차원으로 끌어올려 인간의 성숙과 삶의 이해로 연결한다.
특히 저자는 듣기의 대상이 인간의 음성 언어에만 국한되지 않고 자연의 소리, 세계의 현상, 나아가 내면의 목소리까지 포함된다고 설명하며 듣기의 지평을 넓힌다.
책 제목의 '호모 아우디투스(Homo Auditus)'는 사람의 말과 자연의 소리, 사물의 전언과 내면의 울림 등 모든 소리를 일상에서 감득(感得)하여 이해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뜻한다. 저자는 "'듣는 인간'은 '말하는 인간' 이전에 있었다"며, 유대 왕 솔로몬이 신에게 간구한 지혜가 히브리어로 '레브 쇼메아(Lev Shomea)', 곧 '듣는 마음'이었음을 상기시킨다.
저자는 "듣는 인간은 소극적 존재가 아니라, 실천으로 이어지는 삶을 살아가는 적극적 존재"라고 강조하며 "이 책이 독자들에게 인간 이해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자 박인기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국어교육(문학교육) 전공으로 교육학 박사를 받았다. EBS 프로듀서,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경인교육대학교 명예교수로 있으며, 외교부 재외동포정책위원, 국제PEN 한국본부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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