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여주시] 여주 상원사지, 경기도 지정유산(기념물)이 되다…역사적 가치 인정 外

김규철 2026. 4.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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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 상원사지, 경기도 지정유산(기념물)이 되다
사진=여주시청

여주시가 혜목산에 위치한 '여주 상원사지(驪州 上院寺址)'가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경기도 지정유산(기념물)으로 지정·고시되었다고 밝혔다.

상원사지가 위치한 여주 혜목산(慧目山)은 '무명을 깨우치는 지혜의 안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상원사지는 통일신라 구산선문 중 하나인 봉림산문의 개산조 원감대사 현욱(玄昱)이 고달사로 내려오기 전 처음 들어와 머물렀던 초기 수행처로 추정되는 유서 깊은 사찰터이다.

그동안 '혜목산사지' 또는 '산상사지'로 불리며 베일에 싸여있던 이 유적은 발굴조사 과정에서 '상원(上院)'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기와가 출토되면서 문헌 속의 '상원사'임이 고고학적으로 입증되었다. 또한, 출토된 건물지와 승탑 부재들이 인근 국가사적인 고달사지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이 밝혀져 불교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번 경기도 지정유산 지정은 지난 10여 년간 여주시와 여주박물관이 쏟은 끈기 있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시는 2016년 학술 지표조사를 시작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5차에 걸쳐 연차적인 발굴조사를 진행해 왔다. 특히 2020년 1차 발굴조사는 여주시 예산으로 시작했으나, 유적의 중요성을 인지한 국가유산청(전 문화재청)의 지원사업으로 선정되면서 2차부터 5차까지는 국비를 지원받아 조사를 마칠 수 있었다. 여주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여주박물관 특별기획전 <여주 상원사, 흙 속에서 깨어나다>와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상원사지의 가치를 대내외에 널리 알려왔다.

경기도 지정유산으로 확정됨에 따라 여주시는 체계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해 역사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지역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전기문 문화예술과장은 "오랜 시간 폐허로 남아있던 유적이 연차 발굴조사와 특별전 및 학술대회를 거쳐 마침내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정비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시민들이 역사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리가 찾는 여주인(人)' 인물 추천 공모
사진=여주시청

여주문화원은 오는 6일(월)부터 한 달간 '우리가 찾는 여주인(人)'추천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천 공모는 시민참여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민참여를 통해 지역의 숨은 인물을 발굴하며, 2028년 발간되는'「여주시사」인물편'에 수록할 인물을 시민이 직접 추천하고 제안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추천 대상은 ▲2026년 현재 기준 사망 인물 ▲여주 출신, 연고, 활동, 묘소, 관직 역임 등 관련 인물이며 ▲ 기존 「여주군사」수록 인물은 제외한다. 다만 기존 수록 인물이더라도 수정 또는 보완이 필요한 경우에는 추천할 수 있다.

접수된 인물은 향후 인물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선정된 인물은 2028년 발간되는 '「여주시사」인물편'에 수록될 예정이다.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 제공되며, 최종 수록 시 추천자 이름도 함께 표기된다.

추천은 네이버 폼(https://naver.me/Fhu8D5m2)을 통해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여주시사 편찬위원회 블로그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여주시사편찬실(031-886-345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따스한 봄기운 속 대신면 전통시장에 퍼진 작은음악회
사진=여주시청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여주시 대신면 쌈지공원에서 '전통시장 작은음악회'가 열리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행사는 대신면 전통시장 장날과 맞물려 진행돼 장을 찾은 주민들과 공연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올해는 전년도보다 규모를 확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보다 풍성한 행사로 진행됐다.

대신면 이장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관내 기관·단체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전통음악 공연과 초청가수 유채아의 무대를 비롯해 관내 단체가 참여한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공연과 함께 시장 곳곳에서는 먹거리와 장터가 어우러지며 전통시장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가 더해졌고, 주민들은 공연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시장 이용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중심이자 주민들이 소통하는 공간"이라며 "이번 음악회가 시장에 활력을 더하고 상인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모형 여주시 이통장연합회장(대신면 이장협의회장)은 "행사 규모를 확대해 추진한 만큼 주민들의 참여와 호응도 높았다,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여주시가족센터, 결혼이민자 멘토 3명 위촉 "다문화 정착 돕는다"
여주시청

여주시가족센터가 센터 기쁨교육실에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결혼이민자 멘토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위촉식에서는 한국 생활에 능숙하고 모범적인 가정을 꾸리고 있는 필리핀 출신 1명, 베트남 출신 2명 등 총 3명의 결혼이민자가 신규 멘토로 위촉되었다. 이들은 앞으로 여주시에 거주하는 초기 결혼이민자들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결혼이민자 멘토·멘티 사업(구 다문화가족 서포터즈)은 한국 생활에 먼저 적응한 선배 이민자가 초기 정착 단계에 있는 이민자를 대상으로 ▲실생활 적응 노하우 전수 ▲자녀 양육 ▲지역사회 정보 제공 등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같은 국가 출신으로서 언어와 문화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함으로써 다문화가족이 겪는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에 보다 안정적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돕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위촉된 멘토들은 앞으로 신규 대상자 발굴과 등록 지원을 물론 가족센터 프로그램 연계와 생활 안내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위촉된 필리핀 출신 멘토는 "같은 결혼이민자로서 초기 이주여성들이 겪는 막막함과 어려움에 깊이 공감한다"며, "소통과 어울림을 통해 그들에게 격려와 지지를 보내고 희망을 나누는 핵심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촉식 직후에는 멘토 활동일지 작성 및 지침 안내를 위한 '결혼이민자 멘토 사전교육'이 진행되었으며, 여주시가족센터는 향후 멘토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여주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사업,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 지원사, 결혼이민자 통·번역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여주시가족센터(031-886-032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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