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이천시] 도서관에서 빈 CD케이스를 나눠주는 이유…이천시립도서관 ‘나의 북플레이리스트’ 이벤트 外

음원 스트리밍 시대에 도서관 자료실에 빈 CD케이스와 CD 카드들이 전시되어 있어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천시립도서관은 오는 12월까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만의 독서 기록을 완성해 가는 이색 팝업 전시 <나의 북플레이리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빈 CD케이스를 나눠주는 이 '수상한' 이벤트의 정체는 다름 아닌 시민 참여형 독서 장려 캠페인이다. 음악 CD 대신 각기 다른 테마가 적힌 24종의 '북플레이리스트 CD카드'가 전시되어 있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카드를 골라 빈 CD케이스에 담아가면 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2026년 한 해 동안 자신이 고른 카드 주제에 맞는 책을 찾아 읽고, 감상평을 적어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하는 것이다. 도서관은 연말에 시민들이 정성껏 채워온 플레이리스트를 모아 특별 전시를 개최하며, 완성된 리스트를 제출한 참여자 전원에게는 특별 제작한 기념 뱃지를 증정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함께 채워나가는 <이달의 북플레이리스트> 코너다. 그 첫 번째 '북플레이어'로는 전국 최초 사서직 '행정의 달인'이자 국무총리상 및 한국 사서상 1회 수상에 빛나는 이천시 1호 사서직 사무관 김은미 과장이 나섰다. 자타공인 '책 덕후'인 김 사무관은 바쁜 시민들에게 일상 속 따뜻한 힐링과 깊은 통찰을 선사할 추천 도서 24권을 엄선해 전시 공간을 풍성하게 채웠다.
이천시 도서관과 김은미 과장은 "빈 CD케이스를 나만의 인생 책으로 채워가는 과정을 통해 시민들이 독서의 매력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딱딱한 틀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일상에 힐링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채로운 독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의 북플레이리스트> 팝업 이벤트는 이천시립도서관 문헌정보실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으며, 관련 내용은 이천시립도서관(☎ 031-644-435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천시 백사면에서 열린 제27회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축제는 화창한 날씨 속에서 만개한 산수유꽃이 절정을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봄의 정취를 선사했다. 백사면 일대 산수유 군락지는 황금빛 꽃물결로 장관을 이루며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백사면과 축제 추진위원회는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교통 통제와 현장 운영을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주요 진입로와 주차장 운영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며 큰 혼잡 없이 질서 있는 축제 환경이 조성됐다.
먹거리 부스와 전통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도 차질 없이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속에 축제 전반이 안정적으로 운영됐다.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재갑)는 "많은 분들이 축제를 찾아주시고 질서 있게 참여해주신 덕분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을 살린 내실 있는 축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만개한 산수유꽃과 함께 많은 방문객들이 이천의 봄을 즐겨주셔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운영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명품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는 매년 봄 전국 최대 산수유 군락지 중 하나인 백사면 일대에서 개최되는 이천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봄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이천시가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도시 조성을 위해 7일부터 24일까지 '2026년 이천시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역량 강화, 지역사회 안전 증진 등 실질적인 양성평등 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고 여성친화 도시로서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현재 이천시에 소재한 비영리법인 및 비영리민간단체, 또는 공익사업 수행 이력이 있는 단체 및 기관이다.
공모 분야는 ▲양성평등 실현 ▲여성의 인권 보호 및 복지 증진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건강가정 지원 ▲기타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사업 등 총 5개 분야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서식에 따라 관련 서류를 구비하여 이천시청 여성보육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사업은 이천시 양성평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되고, 결과는 5월 중 이천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민간의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업들이 많이 발굴되길 기대한다"라며, "여성과 남성 모두가 평등하게 권리를 누리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양성평등 정책이 실현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양성평등기금 공모와 관련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icheon.go.kr)을 참고하거나 여성보육과(☎031-645-3602)로 문의하면 된다.

이천시 신둔면이 이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2026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오감만족 힐링학습' 프로그램을 개강했다.
'오감만족 힐링학습' 프로그램은 성인 장애인의 자아존중감 향상과 정서적 안정감 증진을 목표로 하며, 자체 작은 전시회 개최를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10회기에 걸쳐 운영되며 ▲건강한 비건 식탁 ▲힐링 원예 학습 ▲지역을 알자 도자기 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중심 과정으로 구성되어 참여자들의 흥미를 높이고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준모 신둔면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장애인분들의 일상에 작은 설렘과 자신감을 더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배움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하며, 그 과정이 삶을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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