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논문 의혹' 국민대 종합 감사…교육부 장관 “적극 검토” 이후 5개월만

공다솜 기자 2026. 4. 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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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다음 주부터 국민대학교와 학교법인 국민학원을 대상으로 종합 감사에 나섭니다. 국민대의 김건희씨 박사학위 논문 부실 검증 의혹이 집중 감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는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국민학원과 국민대학교의 2023년 3월 이후 법인 및 대학 운영 전반에 대해 종합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국회 등에서 대학 운영과 관련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점을 감안해 감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특정 사안에 국한하지 않고 운영 전반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국민대는 김건희씨가 2007년 작성한 박사학위 논문의 부실 검증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국민대는 지난 2002년 8월, 표절 검사 프로그램에서 한 절의 75%가 다른 논문과 유사하고 '유지'라는 한국어를 'yuji'로 적은 논문 등 4편 중 3편이 연구 부정행위가 아니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또 1편은 검증이 불가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숙명여대가 지난해 6월, 김씨의 석사학위 논문에 대해 학위 취소 결정을 하면서 국민대 역시 박사학위를 최종 무효 처리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11월,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에 대해 비판이 오가며 종합 감사를 실시할 것을 요청했고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발언이 나온 지 약 5개월 만에 종합 감사가 실시된 겁니다.

이에 국민대 측은 "김씨의 석사 학위가 취소되며 자동으로 박사학위가 무효가 된 것"이라며 "이번 감사는 국민대만 예외적으로 받는 게 아닌, 정기적으로 한 번씩 받는 감사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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