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와 급이라 했지만, 현실은 11사사구 남발…롯데 157km 에이스 어깨에 '연승'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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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이 커리어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롯데 자이언츠를 길고 길었던 연패의 늪에서 구해냈다.
과연 엘빈 로드리게스가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는 물론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 시절에도 큰 임팩트를 남겼던 선수는 아니지만, 롯데 외에도 KBO리그 복수 구단이 로드리게스의 영입전에 뛰어들었었다.
최고 157km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등 강력한 구위를 갖춘 로드리게스가 ABS 시스템을 사용하는 KBO리그에서는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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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김진욱이 커리어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롯데 자이언츠를 길고 길었던 연패의 늪에서 구해냈다. 과연 엘빈 로드리게스가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에 앞서 총액 100만 달러의 풀개런티 계약을 통해 롯데의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는 물론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 시절에도 큰 임팩트를 남겼던 선수는 아니지만, 롯데 외에도 KBO리그 복수 구단이 로드리게스의 영입전에 뛰어들었었다.
최고 157km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등 강력한 구위를 갖춘 로드리게스가 ABS 시스템을 사용하는 KBO리그에서는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 실제 로드리게스는 대만 타이난 1차 스프링캠프 합류 이틀만에 마운드에 올라 최고 153km를 마크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로드리게스는 일본 미야자키 2차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자매구단' 치바롯데 마린스와 평가전에서는 개인 최고 구속 타이에 해당되는 157km의 패스트볼을 뿌리며 3이닝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정규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한껏 키웠다.
그런데 페이스가 떨어지는 타이밍이었을까. 로드리게스는 시범경기 2경기에서 1승을 수확했으나 평균자책점 5.00으로 아쉬운 결과를 남기더니, 정규시즌 개막전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도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쳤지만, 5이닝을 던지는 동안 무려 5개의 볼넷을 남발하며 불안한 모습을 내비쳤다.



그럼에도 상대팀은 로드리게스를 상당히 경계했다. 지난 3일 롯데의 홈 개막전이었던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 앞서 이숭용 감독은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의 롯데 원·투 펀치를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 몸담았던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급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의 홈 개막전 투구는 최악이었다. 로드리게스는 SSG를 상대로 4이닝을 던지는 동안 무려 6개의 사사구를 남발했다. 당시 로드리게스의 최고 구속은 153km에 머무를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고, 9피안타(1피홈런)을 허용하며 8실점(8자책)으로 무너졌다.
당시 김태형 감독도 적지 않게 당황한 눈치였다. 특히 사령탑은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문제로 꼽았다. 김태형 감독은 로드리게스의 선발 등판 이튿날 "초구가 거의 90% 이상이 볼이었다. 제구가 안 되니까…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가는 볼에는 힘이 없지 않나"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카운트가 좀 잡혀야 한다. 안 잡히니까 팔이 점점 앞으로 오더라. 회전을 해서 공을 때려야 하는데, 힘을 앞에서만 쓰더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뭐가 안 되고 그럴 선수는 아닌 것 같다. 또 좋아지면 금방 자신의 페이스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그리고 로드리게스가 시즌 세 번째 등판에 나선다. 상대는 키움 히어로즈. 고척 스카이돔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날씨의 영향을 받는 구장도 아니다. KBO리그에 적응을 끝내고 제 기량을 뽐낼 때다.
일단 롯데는 김진욱이 지난 8일 등판에서 8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롯데의 7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제는 '에이스'가 좋은 흐름을 이어가줘야 하는 타이밍. 과연 로드리게스가 직전 등판의 굴욕을 만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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