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AI 도입 80% 시대…성과 가른 건 ‘기술’ 아닌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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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실제 업무 방식 변화로 이어지지 않는 '정착의 벽'이 기업들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협업툴 잔디(JANDI)를 서비스하는 토스랩은 10일 '일하는 방식의 재발견: AI 도입 이후 정착(Redefine Work Report 2026)' 리포트를 발간하고, 기업의 AI 활용 실태와 정착 조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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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차원의 공식화
사용 경험 축적 필요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실제 업무 방식 변화로 이어지지 않는 ‘정착의 벽’이 기업들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협업툴 잔디(JANDI)를 서비스하는 토스랩은 10일 ‘일하는 방식의 재발견: AI 도입 이후 정착(Redefine Work Report 2026)’ 리포트를 발간하고, 기업의 AI 활용 실태와 정착 조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잔디 AI 도입을 검토하거나 활용 중인 기업 사용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토스랩은 지난 1년간 다양한 기업 고객의 AI 도입 및 활용 과정에서 나타난 공통된 고민을 반영해 이번 리포트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AI 활용 목적도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응답자의 약 60%는 정보 검색과 요약 등 ‘맥락 이해’ 중심으로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컨대 회의록 요약, 프로젝트 이력 정리, 파일 내용 파악 등 반복적이지만 시간이 소요되는 업무에서 AI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기 콘텐츠 생성 중심 활용에서 벗어나 업무 맥락 정리와 히스토리 관리 등으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정착 여부를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는 ‘업무 흐름 내 통합’이 꼽혔다. 협업툴 내 AI를 활용하는 경우 지속 사용 의향은 94%로, 외부 생성형 AI만 사용하는 경우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별도 도구로 AI를 사용하는 경우 일회성 활용에 그치는 반면, 메신저·협업툴 등 기존 업무 환경 안에 AI가 포함될 경우 자연스럽게 반복 사용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실제 일부 기업에서는 협업툴 내 AI 기능을 활용해 대화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하거나,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업무 흐름을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을 줄이고, 업무 히스토리를 빠르게 파악하는 등 생산성 개선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는 응답도 확인됐다.
토스랩은 AI 정착을 위한 조건으로 ▲업무 흐름 내 통합 ▲조직 차원의 공식화 ▲사용 경험 축적 등 3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개인의 자율적 활용에만 의존할 경우 조직 전체의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렵고, 공식적인 도입과 가이드라인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용 경험이 축적될수록 AI에 대한 기대 역시 단순 생성 기능에서 벗어나 맥락 이해와 의사결정 지원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조직의 AI 활용 수준은 △개인 실험 △효율 개선 △업무 내 통합 △업무 파트너화 등 4단계를 거쳐 발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초기에는 단순한 업무 보조 도구로 활용되지만, 점차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통합되면서 ‘일의 일부’로 자리잡는다는 설명이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AI 전환의 성패는 기술 도입 자체가 아니라 조직의 현재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업무 흐름 속에 어떻게 정착시킬 것인지에 달려 있다”며 “이번 리포트가 기업들의 AI 활용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기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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