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1회 초구 ABS 챌린지’ 뒷이야기, 오타니의 웃음 “난 볼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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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1회 초구 ABS 챌린지'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월 9일(한국시간) LA 다저스의 '사상 최초' ABS 챌린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다저스는 9일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1회말 초구에 ABS 챌린지를 신청했다.
이날 1회 초구에 ABS 챌린지를 신청한 다저스는 남은 한 번의 기회를 끝까지 사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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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최초의 '1회 초구 ABS 챌린지'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월 9일(한국시간) LA 다저스의 '사상 최초' ABS 챌린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다저스는 9일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1회말 초구에 ABS 챌린지를 신청했다. 1회 초구 ABS 챌린지는 사상 최초다.
선발등판한 오타니가 토론토 리드오프 조지 스프링어에게 초구 시속 94.7마일 싱커를 던졌다. 공은 낮게 향했고 스트라이크 존 아래로 들어간 것이 명확해보였다.
하지만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가 급히 헬멧을 두드렸다. ABS 챌린지를 신청한 것. 1회 선두타자 초구에 ABS 챌린지를 신청하는 초유의 장면이 나왔다. 판정은 역시나 1.9인치나 차이가 나는 볼이었다.
스미스가 챌린지를 신청하기 직전 묘한 장면이 있었다. 오타니가 오른손을 슬며시 뒤통수 쪽으로 올려 댄 것. 이를 본 스미스는 오타니에게 공을 전달하려다 말고 급히 헬멧을 두드렸다. 오타니의 제스처를 보고 챌린지를 신청한 것처럼 보일 수 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MLB.com은 최초 "두 선수가 모두 챌린지를 신청했지만 스미스의 이름으로 신청된 것으로 남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워낙 명확한 볼로 보이는 공이었던 만큼 오타니와 스미스의 의사소통 오류가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오타니가 머리에 손을 댄 것을 본 스미스가 의도를 오해해 챌린지를 신청한 것이 아니냐는 것. 하지만 스미스는 아니라고 밝혔다.
MLB.com에 따르면 스미스는 "난 높은 공을 요구했는데 공이 낮게 왔다"며 "스트라이크 같다고 봤다"고 언급했다. 오타니의 제스처와 무관한 본인의 판단이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오타니는 "난 볼 같았다"고 웃었다. 오타니는 볼이라고 판단한 공을 스미스는 스트라이크가 아닌지 의심한 것. 다만 오타니는 "통계적으로 포수의 챌린지 성공율이 높다. 내가 확실하게 느낌이 든다면 챌린지를 신청할 수도 있겠지만 스미스가 챌린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막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스미스의 판단을 신뢰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스미스는 13번의 챌린지 신청에서 9번의 판정 번복을 이끌어냈다. 상위권의 판단력을 가진 포수. 오타니의 신뢰에는 이유가 있었다.
이날 1회 초구에 ABS 챌린지를 신청한 다저스는 남은 한 번의 기회를 끝까지 사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오타니는 6이닝 비자책 1실점 호투를 펼쳤고 다저스는 불펜이 부진하며 3-4 역전패를 당했다.(자료사진=오타니 쇼헤이와 윌 스미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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