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술 받은 세 살배기…경찰, 20대 부모 긴급 체포
머리·귀·발목 등 다발성 상처…의료진 학대 의심 신고
사고 당시 자택에 친인척 10명 동석…경찰, 목격자 진술 확보
경찰 "학대 여부 단정 단계 아냐"

[양주 = 경인방송] 경기 양주에서 세 살배기 아이가 머리를 크게 다쳐 뇌수술을 받은 것과 관련해, 경찰이 20대 부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과 양주경찰서는 어제(9일) 밤 11시쯤,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20대 부모를 긴급 체포하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어제 저녁 6시쯤 "아이가 울고 경련을 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아이는 스스로 숨은 쉬고 있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턱 부근에 외상이 관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부모는 집 안에서 "쿵 하는 소리가 나서 가보니 아이가 경련을 하고 있었다"며 사고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의료진은 아이의 머리와 귀, 발목 등 신체 곳곳에서 다발성 상처를 발견하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피해 아동은 현재 긴급 뇌수술을 받고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자택에는 부모 외에도 친인척 등 10명 안팎의 인원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오늘(10일) 오전 사건 현장에 수사관들을 보내 정밀 조사를 벌이는 한편, 의료진 소견을 바탕으로 부상 발생 여부를 집중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학대 여부를 단정할 수 없는 수사 초기 단계"라며 "피의자 조사와 현장 감식을 통해 구체적인 범행 여부를 가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수사 결과에 따라 부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변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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