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당 119억 원' 산초, 결국 맨유 떠난다...BVB "즉시전력감+공격 강화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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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300만 파운드(약 1447억 원)를 들여 품었던 제이든 산초(26, 아스톤 빌라)와의 악몽 같은 동행이 마침내 끝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9일(한국시간) 제이든 산초가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예정이며, 친정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3번째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해 6월 산초를 완전 영입하는 대신, 500만 파운드의 위약금을 내고 맨유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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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300만 파운드(약 1447억 원)를 들여 품었던 제이든 산초(26, 아스톤 빌라)와의 악몽 같은 동행이 마침내 끝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9일(한국시간) 제이든 산초가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예정이며, 친정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3번째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2021년 산초를 데려오기 위해 무려 7300만 파운드를 썼다. 당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1년 넘게 원했던 선수였다. 길고 긴 협상 끝에 영입했다. 결과는 처참했다.
산초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단 12골을 넣는 데 그쳤다. 계산하면 골 하나당 600만 파운드(약 119억 원) 이상이 들어간 셈이다. 맨유 역사상 최악의 실패 영입 가운데 하나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맨유는 산초와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발동하지 않았다. 계약은 이번 여름 끝난다. 산초는 자유계약 신분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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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는 현재 아스톤 빌라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맨유에서 마지막으로 공식전을 뛴 건 2023년 8월이었다. 다섯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은 41경기에 불과했다.
맨유를 떠난 뒤에도 산초는 계속 떠돌았다. 2023-2024시즌에는 도르트문트로 임대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랐다. 이후 첼시에서도 시간을 보냈다. 첼시는 지난해 6월 산초를 완전 영입하는 대신, 500만 파운드의 위약금을 내고 맨유로 돌려보냈다.
그런 산초에게 다시 손을 내미는 팀이 있다. 도르트문트다.
도르트문트는 2017년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팀에서 뛰던 산초를 데려왔다. 이후 산초는 분데스리가에서 폭발하며 잉글랜드 유망주들의 독일행 흐름을 만든 상징적인 선수로 떠올랐다.
그리고 9년이 지난 지금, 도르트문트는 세 번째 산초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0/poctan/20260410104702920bkmg.jpg)
도르트문트의 단장 라스 리켄은 독일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러 선수를 검토하고 있다. 팀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는지 분석 중"이라며 "제이든 산초도 그 가운데 한 명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즉시 전력감이 될 수 있고, 공격에서 질을 더해줄 수 있으며, 비현실적인 이적료가 필요하지 않은 선수를 찾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산초 입장에서도 도르트문트는 마지막 기회에 가깝다. 맨유에서는 실패했다. 첼시에서도 버림받았다. 빌라에서도 확실한 미래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팬들의 시선도 싸늘하다. 산초는 지난해 2월 마커스 래시퍼드가 애스턴 빌라 데뷔전을 치렀을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자유"라는 짧은 댓글을 남겼다. 맨유 팬들은 이를 두고 구단과 팬들을 향한 조롱이라고 받아들였다. 비판은 더 거세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0/poctan/20260410104703111wqgv.jpg)
그럼에도 산초는 아직 완전히 끝난 선수가 아니다. 빌라와 함께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있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노리고 있다.
다만 분명한 사실 하나는 있다. 맨유에서의 시간은 끝났다. 기대는 컸다. 실망은 더 컸다. 산초와 맨유의 동행은 결국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 채 끝나게 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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