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대구 민심 변화) 확신, 지금 유불리 의미 없어…(TK 행정통합) 시장되면 통합위원회 출범, 기회놓치면 못 쫓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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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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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대구 민심 변화) 확신, 지금 유불리 의미 없어…(TK 행정통합) 시장되면 통합위원회 출범, 기회놓치면 못 쫓아가”
(인터뷰 요약)
- "(대구 민심 뒤비진다?) 확신 가지고 있어…김부겸 쓰임새 호소할 것"
-" 대구 선거, 막바지에는 양자 구도…지금 유불리는 의미 없어"
- "TK 통합 문제, 시장되면 경북지사와 함께 통합위원히 출범시킬 것…기회 놓치면
못 쫓아가"
- "대구 GRDP 전국 최하위, 지금은 깊이 패인 주름…대구 산업 대전환 필요"
- "(박근혜 예방?) 국힘 유영하 외 다른 후보되면 정중하게 예방하겠다는 의사
전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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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현정 : <전격 인터뷰> 1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를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 김부겸 : 네, 안녕하십니까.
▷ 소현정 : 지금 대구에 계실까요?
▶ 김부겸 : 예, 당연히 그렇습니다.
▷ 소현정 : 어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셨는데 처음 등록을 하신 거죠?
▶ 김부겸 : 그렇죠. 예비후보로서 이제 첫 등록을 해서 오늘부터는 제가 선거 운동을 합법적으로 유니폼을 입고 할 수 있는 게 됐죠.
▷ 소현정 : 유니폼을 입고 하신다. 제가 알기로 2014년에 대구시장 선거에 이미 한 번 나오셨잖아요.
▶ 김부겸 : 네, 그렇습니다.
▷ 소현정 : 12년 만에 다시 대구시장 후보라는 타이틀로 선거 운동에 나서게 되신 건데 소감이 궁금합니다.
▶ 김부겸 : 그때보다 더 떨리죠. 또 우선 그때는 좀 패기만만했다고 할까요? 그렇지만 지금은 좀 나이도 있고 또 그러면서 주변에 제가 또 많은 걸 정부 일도 하고 하면서 더 많은 경험을 했잖아요. 그러니까 공직이 갖는 무게, 또 대구시장이 갖는 중요성 이런 걸 아니까 더 책임감을 강하게 느끼죠.
▷ 소현정 : 후보님 선거 운동 중에 눈에 띄는 게 전화번호 공개거든요. 전화번호를 공개한 적이 이전에도 사실은 있으셨더라고요, 예전 선거 운동에도. 얼마나 지금 혹시 전화 또는 문자를 받으시나요?
▶ 김부겸 : 지금 이제 한 열흘 지났는데 한 3천 통 온 것 같아요. 그전에 초기에는 정말 받나 안 받나 확인 전화 같은 장난스러운 전화가 많이 왔다면 한 사나흘 지나고 나니까 정말 자신들이 하고 싶은 답답한 이야기들을 쭉 문자를 통해서 쏟아내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런데 이야기를 쭉 읽어보면 정말 어떤 건 눈물이 날 만큼 그렇게 진한 이야기들입니다. 아, 이분들이 그동안 답답하셨구나. 어디 털어 놓을 데가 없었구나. 그래서 정말 시민들과 함께 호흡을 해야겠다라는 또 그런 책임감을 다시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 소현정 : 문자 내용 중에 정책과 연계해서 참고할 만한 그런 내용들이 많습니까?
▶ 김부겸 : 그렇죠. 무엇보다도 우선 당장 고칠 수 있는 게 말이죠. 우리 알바생들이 최저시급을 못 받는다는 게 있어요. 그다음에 예를 들면 사회복지기관에 근무하시는 분들한테도 말하자면 그분들이 오래 근무할수록 급여가 높아져야 될 것 아닙니까? 그 부분이 한 10년 정도 지나면 그다음부터는 승급이나 승진이 되지 않는다는 거예요. 이런 것들도 분명히 이거는 시가 의지를 가지면 바로 고칠 수, 시정할 수 있는 거거든요. 다만 이 지역 경제가 어렵다 보니까 자영업하는 사장님들의 고통도 있을 거예요. 그걸 어떻게 도와주는 방법은 달리 또 찾아야겠죠. 이렇게 소소하게 우리 주변에 있는 곳곳에서 우리 시민들이 가슴에 상처받고 있는 것 이것부터 우선 고칠 수 있겠더라고요.
▷ 소현정 : 선거 운동 기간 동안에는 번호 그대로 유지하시겠지만 대구시장이 돼서도 계속 전화번호를 과연 공개할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떠십니까?
▶ 김부겸 : 이거는 그냥 그대로 민원을 받는 전화로 유지하고요. 보통 시장이 되면 업무폰이 하나 더 나오죠. 그건 뭐 업무를 보면 되니까.
▷ 소현정 : 지금 이제 본격적으로 운동화 신고 신발끈 조여 매시고 선거 운동에 나서시는데 지금 후보님 직감이라고 할까요, 육감이라고 해야 될까요? 대구 민심, 대구식 표현으로 디비질 수 있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부겸 : 저는 그런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구분들이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으시거든요. 본인이 어려운 게 있어도 어지간하면 참습니다, 물론 남이 어려운 거는 절대로 외면하지 않고 손을 잡아주는데. 그래서 이분들이 지금 국민의힘이 보여주는 이런 정치에 대해서 많이 실망하고 화가 나 계시지만 또 마지막에 이분들이 살려달라고 울면 또 마음이 흔들리실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죠. 그래서 끝까지 김부겸의 쓰임새를 가지고 호소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한번 써보시라 그렇게 말씀하고 있죠.
▷ 소현정 : 사실 주호영 부의장이 인터뷰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지금 김부겸 전 총리 캠프에서는 속으로 웃으면서 표정 관리 지시가 내려왔다.” 이런 말씀을 하신 걸로 인터뷰 보도가 나왔거든요. 속으로 진짜 웃고 계신 건가요?
▶ 김부겸 : 아휴, 대구 선거는 정말 어렵습니다. 정말 마지막까지, 마지막까지 정말 표가 완전히 개표가 끝나기 전까지는 모르는 게 대구 선거고요. 또 그중에 대구 시민들의 마음이 그냥 단순하지가 않다라는 아까 말씀드린 천 갈래 만 갈래일 것 아닙니까? 이번에는 뭔가 한번 바꿔보고 싶은데 또 이러다 우리마저 저 당을 버리면 어떡하나라는 또 그런 의리 같은 거 이런 것도 생각이 나실 거고 그래서 이건 정말 끝까지 가봐야 아는 겁니다.
▷ 소현정 : 그래서 주호영 부의장의 인터뷰에서 이런 부분이 좀 눈에 띄더라고요. 지지하시는 분들, 그러니까 주 부의장 쪽 또는 이진숙 전 위원장 쪽 지지자들 이분들이 고민하다 고민하다 투표장에 안 갈까 봐 걱정스럽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뒤집으면 김 후보님 입장에서는 이런 분들이 투표장에 나와서 또 당연히 김 후보님을 찍어주는 게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선거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야 되나 좀 궁금한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부겸 : 이 짧은 시간에 선거 전략을 다 말씀드리자 그러면 그렇고요. 결국은 뭔가 이번에 바꿔 보자라는 변화의 열망 같은 거요, 시민들이 갖고 있는. 그걸 그 부분을 계속 호소해서 그래, 이번에는 내가 나가서 반드시 찍어야만 대구가 변화되겠고 그래야만 우리 아들딸들이 대구에서 희망을 갖고 살게 되지 않겠나 하는 확신을 드려야죠. 그것 이상 강한 동기부여는 없는 것 같습니다.
▷ 소현정 : 저희 프로그램에 나오셨던 국민의힘 예비후보들도 대구의 GRDP를 항상 언급하셨어요. 그 정도로 대구시가 지금 발전이 너무나 정체돼 있다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후보님도 당연히 이 부분에 대해서 제일 많이 집중을 하시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떤 해법을 생각하고 계실까요?
▶ 김부겸 : 예, 그렇죠. 지금 제가 한 15년 전에 처음 대구의 문을 두드렸을 때는 그 당시에 한 10여 년째 전국 꼴찌입니다라고 해도 그게 실감이 안 났어요. 왜냐하면 옛날에 그래도 잘나가던 시절에 그만큼 벌어 놓은 게 있었잖아요. 그런데 이게 한 30년 되니까 그 당시에는 옅은 주름이었다면 지금은 깊게 파인 주름이 되고 말았습니다. 다들 느끼시죠? 왜? 우리 아들딸들이 대학을 졸업하면 다 서울로 서울로 가려고 하니까 바로 부모님들이 느끼시는 거예요. 그런 점에서 심각하니까 그럼 뭘 가지고 건드려야 이 문제를 풀까. 그것은 대구의 산업이 대전환을 해야 된다는 게 공통된 의견입니다. 그러면 산업이 대전환하려면 어떻게 하느냐. 그건 기존에 대구가 잘하는 경쟁력 있는 산업들이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지금 인공지능 시대라는 어떤 새로운 거대한 물결이 밀려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것을 입혀서 부가가치를 높이는 산업으로 업그레이드를 시켜야 젊은 친구들한테 좋은 일자리를 주죠. 그 과정에서 당연히 이 지역에는 열대여섯 개 되는 대학들이 있습니다. 그 대학에서 나온 인력과 그 대학의 연구 역량들을 여기하고 결합시켜야 대구는 또 어떤 새로운 시대를 준비할 수 있다 이렇게 저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소현정 : 대구 수성에서 국회의원을 하셨지 않습니까. 그때 하셨던 공약들이 지금 성과로 나온 걸 눈으로 좀 많이 확인을 하셨습니까? 어떻습니까.
▶ 김부겸 : 그건 당연하죠. 죄송합니다만 제가 주호영 의원께 농담으로 그랬죠. 아니, 당신 지금 테이프 커팅하는 거 그거 다 내가 예산 따와서 시작한 거요. 그래서 저희들은 그런 개인적인 관계가 있으니까 제가 농담을 하고 했는데 그래서 당신 국회의원들 한 거 없다 그러고 아무것도 안 해도 국회의원 되시는 분들이 할 말은 아닙니다. 대구 수성구에 와 보시면 얼마나 많은 성과가 있는지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이렇게 답을 하죠.
▷ 소현정 : 지금 그런데 대구 지역의 국회의원 열두 분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시잖아요. 후보님이 이제 시장이 되시면 상대 당 국회의원들과 함께 만나서 또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될 문제들이 많을 텐데 관계 잘 풀어나가실 자신 있으십니까?
▶ 김부겸 : 우리 진행자님 이야기 못 들으셨어요? 정치권에서 그런 거 제일 잘하는 사람이 김부겸이라는 이야기는 들으셨죠? 아무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모두 다 지역을 살려야 된다는 이 큰 당위 그리고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라는 이 엄중한 현실에서 우리가 어떻게 딴 생각을 해요. 우선 살릴 건 살려놓고 또 서울에 가서 여의도에 가서 정치적인 갈등을 하고 싸움을 하는 것까지야 뭐 제가 어떻게 하겠어요. 그러나 이 지역을 살리는 데는 우리가 전부 한마음이 될 수밖에 없을 거예요.
▷ 소현정 : 지금 대구경북 신공항 그리고 행정통합, 취수원 이전. 말만 해도 진짜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있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후보님을 필승 카드라고 하면서 총력 지원을 하고 있는데 실제로 시장이 된다면 중앙정부에서의 지원 어느 정도나 잘 끌어오실 수 있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부겸 : 그거는 저는 결국은 사업의 과정, 프로세스를 말하자면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달렸다고 봐요. 우선 신공항 문제는 그 지역을 지금 현재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어놨으니까 우선 거기 부지 매입부터 들어가야겠죠, 그분들 몇 년째 지금 재산권 행사를 못 하고 있으니까. 그렇게 해서 첫 단추를 풀고 그다음에 결국은 공항 옮기고 났을 때 그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거냐는 그림 가지고 민간 자본이 참여할 여지 같은 거 이런 다양한 그림을 그려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취수원 이전 문제는 사실 제가 총리 때 대구시장님, 구미시장님 또 환경부하고 같이 합의한 게 있어요. 그게 그 뒤에 어떻든 이렇게 양쪽의 생각이 달라져서 그게 깨졌습니다만 그 뒤로 새로 나온 게 강변여과수라고 말하자면 강변에서 샘을 파서 한 번 여과가 된 물을 가지고 수돗물을 쓸 수 있는지 여부를 지금 아마 실험 중인 것 같은데요. 그런 결과가 나오면 그건 또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대구경북 시도 통합 문제는 제가 취임을 하게 되면 경북지사님하고 해서 바로 통합위원회를 출범시켜서 빨리해야죠. 왜냐하면 1년에 5조씩 지원해 준다는데 이걸 놓치면 어떡해요. 그러면 지금 이재명 대통령 정부 한 4년 남았는데 1년에 5조씩이면 20조라는 어마어마한 재정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건데 그중에서 적어도 한 2년은 놓치더라도 2년은 받아야 될 거 아니에요. 그렇게 해서 전력투구할 작정입니다.
▷ 소현정 : 지금 대구경북 통합까지 얘기를 하셨는데 사실 지금 보도를 보니까 2년 후에 대구경북 통합 단체장 선출이라 하는 그것까지도 지금 언급을 하신 걸로 그렇게 보도가 됐어요. 아니, 그런데 그렇게 되면 대구시장 하시자마자 또 선거를 해야 되는 상황이 벌어질 텐데 개인으로 봤을 때는 좀 그렇지 않은가요?
▶ 김부겸 : 누가 시장이 되든 누가 통합 시장이 되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대구경북이라는 어찌 보면 여러 가지에서 지금 뒤로 조금 밀려 있는 이 지역은 그런 이 귀한 기회를 놓치면 다시 기회를 못 잡잖아요. 사람이야 또 다시 바꿀 수 있지만 기회는 이번에 놓치면 못 쫓아가거든요. 이 문제는 그런 관점에서 접근해야죠.
▷ 소현정 : 지금 주호영 의원 얘기를 제가 계속 언급을 하고 있는데 많이 견제구를 날리고 있으셔서요. 지금 후보님의 박정희 센터 명칭 변경 공약 이걸 두고 가볍다 이렇게 비판을 하셨고 또 하나는 이번 도전이 마지막 공직 도전이냐? 이걸 분명히 해라 이렇게 얘기를 하셨는데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김부겸 : 우선 정치인한테 모든 숙제 앞에서 그렇게 하라고 그러면 네, 그렇습니다라고 분명히 말씀드리겠고요. 그다음에 지금 대구에 전시관이 있어요. 그런데 전시관이 그냥 엑스코예요. 그래서 그거를 박정희 전시관으로 하면 어떠냐를 제가 12년 전에 말하자면 그 당시에는 지금보다는 훨씬 분위기가 어려울 때잖아요. 그래서 그렇게라도 해서 김대중 박정희, 박정희 김대중이라는 말하자면 우리 현대사에 여러 업적을 낳은 거인들에 대해서 서로 정확하게 그 이름을 자연스럽게 부르게 하자. 그리고 광주의 김대중컨벤션센터와 대구의 박정희컨벤션센터가 서로 다양한 형태로 매월 교류를 하면서 양쪽분들의 오해도 그렇게 풀어주고 서로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그런 광장 문화를 만들고 이렇게 하자는 걸로 12년 전에 제가 공약을 한 거고 꼼꼼하시기로 소문난 주 후보께서 아직 이번에는 공약 발표도 안 했는데 그렇게 먼저 말씀하셨네요.
▷ 소현정 : 어제 사실 9일인데 대구경북 지역에 인혁당 사건 51주기를 맞아서 유족들이 행사를 가졌더라고요. 제가 보도를 봤는데 그 자리에서 유족들이 후보님이 박정희 센터로 명칭을 바꾸자는 이 제안에 대해서 “아무리 정치적인 유불리가 있다 하더라도 박정희를 내세울 수는 없다.” 이렇게 말씀하신 걸로 보도가 됐어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부겸 : 물론 제가 12년 전에 한 게 그렇게 보도됐기 때문에 아마 그분들한테 또 공교롭게도 어제 4월 9일을 맞아서 상처를 드렸다면 그건 죄송한 일이고요. 또 그분들의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나중에 그게 사실상 사법 살인이라고 다 밝혀진 바가 있잖아요. 그래서 그분들의 아픔에 대해서 저는 뭐라고 정말 드릴 말씀이 없고요. 다만 또 제가 시장 후보로서 또 시장이 되어서 대구 지역의 어떤 에너지를 시민들의 마음을 모으는 데 필요하다면 어떤 정책적인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을 때가 되면 아마 그분들한테도 충분히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겁니다.
▷ 소현정 : 네, 알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아직 대구시장 후보가 누가 될지 좀 더 기다려야 되는. 일정상도 그렇고요. 또 일단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위원장이 지금 무소속 출마 카드를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국민의힘 시장 후보로 누가 나올 거라고 총리님은 생각하고 계십니까?
▶ 김부겸 : 늘 이런 질문에 제가 답을 드렸습니다만 지금 국민의힘에서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제가 정확하게 잘 모릅니다. 그래서 누가 될 거다 이렇게 할 수는 없고요. 다만 이게 양자 구도, 3자 구도, 4자 구도라고 말씀하시지만 결국 대구 선거는 막바지에 가면 1:1 양자 구도로 결국 수렴이 됐어요. 그래서 그걸 가지고 지금 구도가 유리하다, 불리하다 이런 이야기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이번에는 정말 옛날처럼 그냥 빨갱이냐 아니냐 이런 논쟁보다는 대구 정말 어떻게 살릴래? 이렇게 지금 현재 활력을 잃고 처져 있는 이 지역 경제, 또 우리 청년들의 꿈을 어떻게 다시 살릴 것인가 이런 걸 가지고 논쟁을 하는 선거가 돼야겠죠.
▷ 소현정 : 홍준표 전 시장의 공개 지지가 나온 지 좀 시간이 됐습니다. 어떻습니까? 도움이 되십니까?
▶ 김부겸 : 당연히 도움이 되죠. 바로 전임 시장하셨던 분이 지금 대구에 필요한 것은 싸움꾼이 아니라 살림꾼이다 이렇게 공개 지지해 주셨는데 어떻게 힘이 되지 않겠어요. 다만 그 목소리를 내기까지 그분도 얼마나 많은 힘든 과정이 있었겠어요. 결국은 대구 시민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해 주신 게 아닌가. 그래서 저한테 오히려 더 무거운 짐을 넘겨주신 거다. 그래서 더 정신 차려라 저는 그런 취지로 받아들이겠습니다.
▷ 소현정 : 홍준표 전 시장과 또 만나실 계획도 있으신가요?
▶ 김부겸 : 그런데 본인이 제가 문희갑 시장님이나 이런 전임 시장님들을 쭉 찾아뵙고 말씀도 듣고 했는데 본인이 찾아오지 마라 이렇게 딱 못을 박으셔서 제가 찾아뵙는 건 조금 조심스럽네요.
▷ 소현정 : 일전에 보도가 나왔고 또 어느 정도 입장이 좀 정리된 보도도 제가 접하긴 했습니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예방과 관련한 계획은 어떠십니까?
▶ 김부겸 : 그거는 다른 데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유영하 후보가 뛰고 있지 않습니까? 박 대통령 오랫동안 뒷바라지하셨던. 그분이 후보가 되면 제가 찾아가는 건 정치 도의가 아니겠죠. 그런데 만약에 그분이 아니고 다른 분이 후보가 되면 제가 정중하게 역대 이 지역사회의 원로라든가 어른들한테 찾아뵙는 그 예의로서 한번 찾아뵙고 싶다는 뜻은 전하려고 합니다.
▷ 소현정 : 지금 혁신당의 조국 대표도 총리님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혁신당 후보라고 생각하고 지원하겠다. 통화도 직접 하셨다고요?
▶ 김부겸 : 네, 그렇습니다. 지원해 주신다는데 뭐 저로서는 감사한 일이죠. 다만 언뜻 일부 언론에 보도가 됐던데 선거 연대라고 이런 말이 나왔던 그거는 중앙당에서 결정해야 될 일이지 대구의 후보 한 사람이 어떻게 결정하거나 판단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 소현정 :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일부 후보들이 빨간색 옷을 입지 않고 흰옷을 입고 지금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런 보도가 나온 지가 좀 됐습니다. 그런데 어제 어디 보도를 보니까 민주당에서 TK 지역에 한해서 빨간색 사용을 허용하는 방안이 논의가 됐다 이런 보도가 있던데 그렇습니까?
▶ 김부겸 : 아닙니다. 그건 우리 후보들을 조금 모욕하는 그런 어떤 보도 같은데요. 저희들 그렇게 안 합니다. 왜냐하면 저희들이 여기서 민주당 후보인 걸 숨긴다고 숨겨지나요? 당당하게 파란 옷 있고 할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쓰임새가 있지 않나, 민주당 후보들이. 그런 관점에서 저희들이 선거 운동을 하지 그렇다고 해서 저희들이 무슨 큰 죄 지었습니까? 파란 점퍼 입는 게. 그렇게 당당하게 할 겁니다.
▷ 소현정 : 선거사무소도 1층에 마련했다 이런 보도를 접했습니다. 그렇습니까?
▶ 김부겸 : 마침 그 건물이 1, 2, 3층 다 비어 있었어요. 8층인가 9층 하나 빼고. 그래서 마침 저희들이 그중에서 1, 2, 3층을 얻었습니다. 왜냐하면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들은 말하자면 복잡하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걸어 들어가고 걸어 나올 수 있는 건 선거 사무실은 좋은 조건이죠.
▷ 소현정 : 유권자들을 좀 더 편하게 캠프에 오게 하고 선거사무소에서 오가게 하려는 그런 목적이다 이런 해석이 보도에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질문을 드려봤고요.
▶ 김부겸 : 예, 당연하죠. 유권자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게 하는 건 당연히 선거 운동하는 사람들로서 나는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 소현정 : 사실 굉장히 오랫동안 많은 언론에서 후보님이 대구시장 선거에 나오는지에 대한 관심을 계속 갖고 저도 또 여러 차례 다른 분들께 질문을 했습니다만 가족들의 반대가 나오시는 데 좀 많이 있었다고 전언으로 들었는데 그렇습니까?
▶ 김부겸 : 그렇죠. 제가 일단 공직을 나가면서 이제 정치는 끝낸다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다들 저희들 나름대로 좀 편안하게 좀 누구 의식하지 않고 살 수 있는 그런 곳으로 갔잖아요. 경기도 양평 전원으로 갔는데 그래서 다시 진짜 말하자면 짐을 다 풀고 편안하게 살다가 다시 이렇게 참 무대 위에 올라서 뭘 한다는 게 엄두가 안 났죠. 특히 저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여러 중간에 압박도 있고 이렇지만 저희 집사람은 아휴, 이제 당신 그나마 큰 사고 안 치고 제대해놔 놓고 뭘 또 하려고 하냐고 많이 저를 반대했죠.
▷ 소현정 : 근데 어떻게 뭐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습니까? 사모님께서 마음을 바꾸신 게.
▶ 김부겸 : 옆에서 제가 좀 많이 시달리는 걸 봤어요. 많이 시달리는 걸 보더니 어쩔 수 없다고 그렇게 마지막에는 결국 동의를 해 줘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 소현정 : 그럼 사모님도 직접 선거운동에 같이 좀 뛰어들게 되시는 건가요?
▶ 김부겸 : 결국은 그렇게 되지 않겠어요? 지금도 제가 아무래도 다 찾아뵙지 못하는 분들 이런 분들도 전화라도 해주고 뭐 그렇게 있습니다.
▷ 소현정 : 앞서 대구 경제에 대한 얘기 많이 해 주시고 또 공약도 얘기를 해 주셨는데 현장에서 만나보시기에 지금 제가 전해 들은 얘기로는 대구 유권자들 중에 젊은 층이 대구 바깥으로 일자리가 없어서 굉장히 많이 빠져나갔다 이런 얘기를 들었거든요. 실제로도 그걸 좀 체감하십니까?
▶ 김부겸 : 옛날에 젊은이들이 북적이던 이른바 대구의 중심로,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자체에 가보면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왕래 자체가 지금 뜸해졌습니다. 그러니까 주변 상권이 다 죽죠. 그래서 자영업을 하시는 사장님들도 전부 울상이고 그리고 사람들이 찾지 않으니까 또 곳곳에서 정말 임대 공실이 막 그냥 계속 쏟아지고 그러죠.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도시 전체가 활력을 잃고 가라앉는 것 아니냐라는 그런 어떤 불안감들이 쭉 깔려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거를 한번 반전시켜야 되거든요. 해냅시다. 우리가 다시 서로 간에 서로 좀 돕고 어려울 때는 서로 조금씩조금씩 말하자면 보태서 일어섭시다라는 이런 분위기라 할까? 대구를 확 좀 바꿀 수 있다라는 그런 자신감, 또 오랫동안 대구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자존심 이거를 제가 하여튼 부추기고 살려낼 수 있도록 제가 그렇게 뛰어야죠.
▷ 소현정 : 후보님, 대구시장 경선을 앞두고 있는 마당에 이 질문이 적절할까 하는 생각은 들지만 대구시장으로 당선이 되셔서 지금 약속하신 공약들 다 이루시고 그럼 그다음 정치적 행보도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 김부겸 : 적절한 질문이 아니라고 그랬는데요. 말씀하셨잖아요. 그리고 반드시 말씀드리지만 이게 제 마지막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또 이렇게 이번에 용기를 낼 수 있었고요. 아유, 저도 지금 제법 나이가 됐잖아요, 연식이. 그런데 제가 자꾸 그걸 하면 되겠어요?
▷ 소현정 : 네, 알겠습니다. 후보님 선거 운동 잘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김부겸 : 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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