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부제’ 시행 1주일 만에 강릉지역 유류 소비 6.8~13.8% 감소···휘발유 11만7000ℓ, 경유 34만7000ℓ 절감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기관에서 차량 번호 끝자리(또는 끝자리 조합)를 기준으로 특정 요일에 운행을 제한하는 차량 부제가 시행된 이후 강원 강릉지역의 유류 소비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는 공공기관 차량 운행 5부제 시행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강릉지역의 78개 주유소에서 휘발유 159만2000ℓ와 경유 216만4000ℓ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바로 전주인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판매된 휘발유 170만9000ℓ, 경유 251만1000ℓ에 비해 6.8%와 13.8%가량이 감소한 것이다.
공공기관 5부제 시행 이후 1주일 만에 휘발유 소비량 11만7000ℓ와 경유 소비량 34만7000ℓ가 감소한 셈이다.
보통 가정용 자동차 1대가 1주일 동안 평균 15ℓ의 연료를 사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절감량은 약 3만933대의 자동차가 1주일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강릉시는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실천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이뤄낸 성과로 평가했다.
또 지난 8일부터 시행된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성광 강릉시 에너지과장은 “부제 시행을 통한 유류 소비 절감 효과가 확인된 만큼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자동차 한 대 한 대의 작은 실천이 모이면 큰 에너지 절감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이란, 삼엄한 경비 속에 47년만의 첫 고위급 회담…“근접 회담 아닌 직접 대면”
- 트럼프 “용기 없는 한·중·일 등 위해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정리작업 중”
- [경제뭔데]“천당에서 지옥으로”…잘 나가던 코스닥 발목 잡은 ‘삼천당 쇼크’
- 보수 논객·유튜버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별세…향년 67세
- 아르테미스 2호, 지구 귀환…샌디에이고 인근 바다에 착수
- 정부 “이스라엘, 보편적 인권에 대한 이 대통령 발언 취지 잘못 이해···반박에 유감”
- 영화관 6000원 할인권 450만장 배포···공연 1만원 할인 티켓도 40만장 쏜다
-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은 언제?···27일부터 기초수급자·차상위·한부모가족 신청
- [영상]54년 만의 달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 지구 귀환 성공
- 고양 BTS 공연장 티켓부스서 입장 팔찌 500개 사라져···경찰, 용의자 추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