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이정현 “장동혁 대표가 광주·전남 출마 요청...망설임 없이 결심”

MBC라디오 2026. 4. 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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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국민의힘 전 공천관리위원장>
- 39년 독점구도, 기업은 안 오고 청년은 떠나
- 호남 30%면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흔들 수 있어
- 문제는 시대변화 못 읽는 ‘전근대적인 당’
- 조직·사고방식·행태, 거의 다 공화당에 머물러
- 당의 근본적인 변화 없인 혼자 ‘발만 동동’
- 광주·전남 20조, 일자리에 집중 투자해야
- 주호영 컷오프? 해야 할 공천...다시 해도 그대로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정현 국민의힘 전 공천관리위원장

☏ 진행자 > 오늘 3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국민의힘 후보 공천을 신청한 이정현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이정현 > 네, 안녕하십니까? 이정현입니다.

☏ 진행자 > 위원장님과 호남의 특별한 인연이야 세상이 다 알고 있으니까 굳이 질문 안 드려도 될 것 같고, 출마를 언제 결심하셨어요?

☏ 이정현 > 사실은 공관위원장 그만둘 무렵쯤에 당대표께서 광주·전남을 출마해 달라고 말씀을 하셨었고, 저야 당대표의 요청이 있든 없든 31년째 호남에서 항상 똑같은 이유로 출마를 했기 때문에 그 제안을 받았을 때 제가 망설임 없이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공관위원장 제안받고 수락하실 때는 출마하겠다는 생각까지 굳혔던 건 아니었던 거고요?

☏ 이정현 > 그때는 그러지 않았고요.

☏ 진행자 > 그러면 장동혁 대표가 먼저 제안, 요청을 했다 이 말씀이시고요.

☏ 이정현 > 네, 그렇죠.

☏ 진행자 > 그런데 공천 신청한 분이 한 분이 또 있습니다. 안태욱 현 광주시당위원장인데 이러면 경선으로 가는 겁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이정현 > 글쎄, 그것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공관위에서 판단을 하시겠죠.

☏ 진행자 > 그래요. 위원장님 입장에서는 ‘화끈하게 단수 공천해 주는 게 좋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이시죠?

☏ 이정현 > (웃음)

☏ 진행자 > 왜 웃기만 하시고 대답을 안 해 주세요. 넘어가겠습니다.

☏ 이정현 > 네, 네.

☏ 진행자 > 위원장님이 호남에서 ‘30%’라는 목표를 제시하셨던데 왜 당선이 아니라 30%예요?

☏ 이정현 > 어렵죠.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광주·전남에서는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 지금에 이르기까지 39년째 사실 한쪽 방향으로, 한 방향으로 39년째 지금 독점구도가 되고 있고 그건 엄연한 현실이고 제가 깰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1995년부터 그쪽에서 출마하면서 바로 이 독점구도를 깨고 싶었고 이번에도 사실 당선권, 이길 수도 있는 숫자가 30%가 아니라 꼭 독점구도를 깨는 그런 판을 흔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정말 이 30%는 사실 호남에서는 국민의힘으로서는 아주 높은 그런 숫자이고, 그런데 이 숫자를 제가 30%로 잡은 이유는 그동안 독점구도를 39년 동안 형성해 왔던 그 특정 정당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숫자가 될 겁니다. 이건 완전히 무시할 수 없는 숫자가 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된다고 한다면 그 자체가 지역의 어떤 정책경쟁을 회복시키기도 하고 또 민주당으로 하여금 어차피 영구 표밭으로 생각했는데 긴장을 하게 할 것이고, 또 그 자체가 30%지만 균형이고 그러다 보니까 지역민들한테 이것이 굉장히 큰 힘이 되고 또 앞으로 힘을 키워줄 수 있는 그런 게 되기 때문에 솔직히 말해서 내가 당선권, 이길 수도 있는 숫자가 아니라 무시할 수 없는 숫자고 이걸 통해서 독점구도를 깨고 더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정치판을 한번 흔들어보고 싶은 그런 생각에서 이런 목표를 잡았고 또 나서기도 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30%의 득표를 이루기 위해서 전남·광주 도민·시민들에게 위원장님의 어필포인트는 어떻게 설정하고 어떻게 나의 존재를 각인시킬 생각이십니까? 그러면.

☏ 이정현 > 제 존재에 대해서는 아까처럼 1995년부터 31년째 제가 호남에서 출마를 해 왔습니다. 국회의원은 여섯 번 출마를 해서 네 번 떨어졌고 또 광주시의원 출마도 했었고 전남도지사 출마도 했었고 그렇기 때문에 제 자신에 대한 것은 지역민들이 알고 있고, 또한 제가 비록 혼자였었지만 광주·전남·전북 전체를 제 지역구로 삼고 얼마나 지역의 여러 가지 현안 해결을 위해 뛰었는지에 대해서도 지역민들은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제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이겁니다. 광주·전남이요. 제가 그쪽 출신으로서 봤을 때 단군 이래 가장 큰 발전 기회, 도약 기회를 맞이했어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되면서 에너지, AI 데이터라고 하는 이 시대에 굉장히 앞서 나가는 미래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데 그걸 하기 위해서 이번에 통합이 이루어졌어요.

☏ 진행자 > 그렇죠. 그렇죠.

☏ 이정현 > 이런 여건과 환경 입지 조건에다가 통합까지 이루어지다 보니까 굉장히 아주 발전 기회가 왔는데 이것이 한쪽 날개로만 날아서는 속도도 안 나고 효율도 없고 또 야당의 협조를 받지 않게 된다고 한다면 어렵기 때문에 저는 정말 이번에 30% 정도의 의미 있는 이런 무시할 수 없는 그러한 숫자를 지역민들이 전략적인 투표, 정말 전략적인 투표를 하게 된다고 한다면 어차피 자기들이 원하는 민주당 후보가 시장이 되기도 하지만 그러나 중앙 정치권 전체를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흔들고 특히 국민의힘에게 30%는 엄청난 빚을 주는 겁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엄청난 부채를 지게 되는 거고, 그렇다고 한다면 호남에 이렇게 좋은 호기가 왔을 때 특별법을 만든다든지 특례 입법을 만든다든지 특구지정을 할 때 국민의힘의 도움을 굉장히 쉽게 이끌어낼 수 있는 표이기 때문에 이 정도로 30% 정도는 민주시민, 민주의 성지에서 적어도 경쟁 없는 선거를 39년 해왔다고 한다면 이번만큼은 이런 견제·비판·감시도 할 수 있고 긴장감도 줄 수 있는 이런 정도 표는 줄 수 있지 않겠느냐, 이렇게 간절하게 호소하려고 합니다.

☏ 진행자 > 그 30% 득표를 하기 위해서는 위원장님의 노력도 당연히 그건 기본으로 깔려야 되는 부분이지만 국민의힘 당의 이미지도 상당히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 이정현 > 너무 안타깝죠. 첫째 하나는 30%를 얻기 위해서 저는 이 가능성을 보인 적이 있습니다. 제가 광주에서 39.7%, 40%를 얻고도 떨어진 적도 있었고 순천에서는 47%, 49% 두 번 당선된 적도 있습니다. 물론 제가 광주에서 1.03% 720표를 얻은 적도 있고 도지사 출마에서는 18.8%를 얻은 적도 있지만 그러나 광주 시민, 전남 도민들도 때에 따라서는 사람을 보고 또 의미가 있다고 한다면 표를 줄 수도 있는데 문제는 당이고 당의 변화가 하루 이틀 사이에 올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저로서는, 저로서는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진짜 중앙당을 포함한 당이 1~2년이 아니고 거의 한 15년, 20년째 국민들로부터 정말 외면 받을 수밖에 없는 내부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는 점들이 안타깝지만 저 혼자서 바꿀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보니까 저로서는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이것저것 다 떠나서 이른바 ‘절윤’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평가, 이 상태라고 한다면 호남에서 당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그걸 우리 위원장님의 득표로 연결 짓기는 너무 힘든 거 아닙니까?

☏ 이정현 > 그래서 저는 호남에다 30%를 달라는 겁니다. 이것은요. 호남도 이렇게 변했다, 그래서 중앙정치도 이렇게 변해라. 국민의힘 너희들도 변해라라고 하는 목소리를 저를 포함한 호남 당원들과 호남의 보수 중도의 지지자들이 국민의힘으로 하여금 정말 아주 강한 쇼크요법 충격을 줄 수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도 또한 호남의 30%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 사람들이 하루 이틀 말로 얘기해서 바뀔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 어느 순간부터 정말 저렇게 모두가 다 한꺼번에 나태해지고 저렇게 한꺼번에 정말 국민들의 뜻을 받들지 못하는 저렇게 변하리라고 정말 저는 오래 당을 해왔던 사람으로서 생각지도 못했는데, 국민의힘은 어느 한두 가지 사안을 가지고 아까처럼 그런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이정현 > 그 당은 ‘근대화, 근대화’를 과거에 외쳤는데 지금 현대화가 전혀 되고 있지 않는 당이기도 하고

☏ 진행자 > 전근대적인 당입니까. 그러면 국민의힘은?

☏ 이정현 > 아주 전근대적인 당이라고 하는 말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솔직히 말하자면 당의 구조나 또는 당직이나 사고방식이나 행태나 이 모든 것들이 민정당도 아니고 공화당 시절에 머물러 있는 것들이 거의 70~80%입니다. 이건 제가 과장해서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저 사람들이 국가 의제라든가 목표라든가 또 말하자면 정치하는 데 있어서 국민에 대한 자세라든가 특히 시대변화에 대해서 전혀 깨닫지도 못하고 느끼지도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걸 깨닫기 위한 토론이나 진지한 그러한 접근이나 이런 것 자체가 없고 그런 걸 하기 위한, 이렇게 시대가 바뀌었으면 세대가 바뀌어야 되는데 세대를 바꾸기 위한 그러한 말하자면 주체 세력의 형성도 못하고 있고 그럴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만이 주체 세력이 형성되고 세대와 시대를 교체할 텐데 그걸 못하고 있어요.

☏ 진행자 > 그러면 말씀을 이어서 한번 제가 질문을 이렇게 드려볼게요. 지금 위원장님의 호남 도전을 독점구도에 대한 도전으로 스스로 규정을 하셨으니까 그 틀을 가지고 김부겸 전 총리의 대구시장 도전도 같은 틀로 이해를 할 수 있겠네요, 그러면. 어떻게 보세요? 그건.

☏ 이정현 > 저는 타 후보에 대해서 제가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 생각을 할 이유도 없습니다. 무슨 이유로 가셨는지 또 선거 최종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어쨌든 이 독점구도는 그게 영남이 됐든 그게 호남이 됐든 그 자체가 기득권이고 그 자체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정치가 되는 것이고 항상 외면당하는 것은 국민들이고 그렇기 때문에 어느 지역, 어느 당 또 어느 조직이든 저는 이제는 이런 독점구도라고 하는 것은 반드시 변화가 와야 되고 깨뜨려져야 되고 또 그걸 흔들어야 된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우리 광주·전남의 경우에 이런 독점구도가 오래되다 보니까 가장 안 오는 게 기업입니다. 기업들이 무서워서 안 옵니다, 이 지역에. 발버둥을 쳐도 안 옵니다. 기업이 안 오니까 뭐가 없습니까? 일자리가 없습니다. 일자리가 없으니까 어떻게 세수가 안 들어옵니다. 청년들이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월급 받은 사람이 없으니까 지역 경제가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게 지금 광주·전남 독점구도의 가장 큰 폐해이고 문제인데 이게 39년째 계속되고 있는데 지금 형태로 봐서는 앞으로도 40년이 더 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는 도저히 안 되기 때문에 내가 너무 사랑하는 내 고향만이라도 내가 하는 게 정치니까 그 독점구도라도 빼보고 싶은 게 제 소망인 겁니다.

☏ 진행자 > 조금 전에 위원장님이 국민의힘 정당의 변화, 이게 상당히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주셨고 근데 이건 위원장님의 시각이 아니라 제 제3자적 평가가 많이 나오는 게 일단 ‘절윤’부터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러면 여기서 질문 하나 드리고 싶은 게 사실 이것에 대해서 목소리를 냈던 인물 가운데 한 명이 주호영 의원인데 그분은 왜 컷오프 시키셨어요? 그러면.

☏ 이정현 > 제가 공관위원장으로서 또 공관위원들과 함께 했던 일들에 대해서는 제가 이 자리에서 따로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선거가 끝난 이후에라도 기회가 되면 말씀을 할 수도 있을는지 모르겠지만 공관위 업무였기 때문에 제가 전화상으로는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비밀 유지해야 되는 이런 문제가 좀 있나요?

☏ 이정현 > 그렇다고 봐야죠.

☏ 진행자 > 그러면 이 질문에도 말씀 안 해 주실 것 같은데, 김영환 충북지사 컷오프 시켰는데 법원이 가처분을 받아들인 건 어떻게 보십니까. 이건 법원의 판단이 있으니까 한번.

☏ 이정현 > 어쨌든 저로서는 분명한 방향을 갖고 공천을 했었고 많은 국민들은 또 많은 당원들은 실질적으로 많은 언론들은 국민의힘의 변화를 원했었고, 기득권 정치에 대해서 건드려 주기를 바랬었고, 당연히 저는 그러한 기득권을 건드렸고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불편한 여러 가지 반발이 있을 수 있는 것은 그건 기본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기득권을 흔들고 이렇게 불편한 그러한 공천을 한 게 아니라 역대 모든 공천들이 다 그랬습니다. 그건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다 마찬가지였었습니다. 여러 가지 여건과 환경 때문에 바로 그러한 반발이나 이런 부분들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저는 분명하게 국민의 눈높이 국민들이 바라고 원했던 부분들, 그러한 것들을 맞추려고 했었고 그렇게 흔들지 않으면 결코 변화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저는 그런 국민의 변화의 요구를 분명히 읽었었고 그걸 실행에 옮겼습니다. 논란은 별개입니다. 재판도 별개입니다. 저는 공관위원장으로서 분명하게 해야 될 일들을 했고 방향도 올바로 설정을 했었고 지금도 다시 한다고 하더라도 저는 그 방식으로 할 겁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러면 질문 하나만 더 드릴게요. 공관위에서 무슨 결정을 했는데 무슨 일이 있었느냐라는 질문이 아니라 앞으로 나타날지도 모르는 현상에 대한 평가니까 당인으로서 평가를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만약에 주호영 의원이나 이진숙 전 위원장이 독자적으로 무소속 출마를 한다면 그건 어떻게 평가하실 수 있을까요?

☏ 이정현 > 그건 본인들이 판단할 일이니까 제가 뭐라고 얘기할 일이 아닙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가타부타 여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 하겠다?

☏ 이정현 > 본인들 판단 문제 아닙니까. 제가 그것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를 하겠어요.

☏ 진행자 > 그래요.

☏ 이정현 > 저는 공관위원장으로서 아까처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우리 선거구도에 맞게 그리고 여러 가지 전략적인 판단을 공관위원들과 함께 협의를 해서 했었던 일이기 때문에 저는 제 일을 했고 또 다른 사람들이 다른 판단과 또 다른 선택을 한다고 한다면 그분들의 판단이고 선택인 겁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공관위에서 컷오프했던 결정의 배경이나 동기나 취지를 대구 시민들이 충분히 이해를 해서 한 표 행사할 거다, 혹시 이런 말씀으로 이해해도 되는 걸까요?

☏ 이정현 > 저는 사실은 ‘컷오프’라는 용어도 쓰지 않았고 또 쓰지 않는다고 봅니다. 공천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것들이 감안이 되고 그런 감안한 것에 의해서 그분은 이번 공천에서는 제외되지만 또 그분들이 당인으로서 굉장히 더 잘 할 수 있는,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적재적소라고 하는 인사의 가장 기본 원칙에 맞는 그런 길이 있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 외의 것에 대해서는 제가 공관위원장을 했던 사람으로서 언급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럼 마지막 질문으로 다시 호남으로 돌아가서 이 질문을 드릴게요. 아무튼 통합이 이루어졌고 중앙정부로부터 20조를 지원받잖아요. 이 돈을 어떻게 써야 된다고 생각을 하세요?

☏ 이정현 > 저는요. 까딱 잘못하면 할 수 있는 게 예를 들어서 실제로 그것이 배정이 될지 안 될지는 모릅니다.

☏ 진행자 > 주기로 했잖아요.

☏ 이정현 > 20조가 만약에 배정이 된다손 치면 가장 유혹에 빠지게 되는 게 뭐냐 하면 ‘우리도, 우리도’입니다. 12개 시·군과 5개 구에서 서로 달라고 했을 때 이걸 쪼개고 자르고 해서 이것을 흩뿌리듯이 이렇게 나눠쓰게 된다고 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광주·전남에 절대로 필요한 것은 일자리고 그 일자리를 마련함에 있어서도 그냥 일자리가 아니라 예를 들어 데이터센터 70~100명이면 끝나버립니다. 그런데 그중에 광주·전남에서 거기에 취업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몇 명이나 될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이런 방향으로 가면 안 된다는 거죠. 예를 들어서 현대·기아자동차 같은 경우 현재 41만 대에서 53만 대를 생산하는데 100만 대를 생산하게 된다고 한다면 그게 지금도 경기도 광명 소하리에서 가져오는 부속품들을 광주·전남 인근에서 생산합니다. 내연기관은 3만 5천 개, 전기차는 1만 5천 개의 부속품을 인근에서 생산한다면 어마어마하게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겁니다. 예를 들어서 풍력발전을 한다손 치더라도 그 날개라든가 터빈이라든가 또는 기둥 세우는 타워라든가 또 케이블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지역에서 생산한다면 무지막지한 일자리가 생길 겁니다. 그런 곳에 저는 집중 투자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이정현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이정현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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