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첫 대면 협상 임박…이란 대표단 도착 보도엔 혼선

한영훈 2026. 4. 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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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사진=AP, 연합뉴스]
미국과 2주 휴전 합의 뒤 첫 대면 협상을 앞두고 이란 대표단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행이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이끄는 이란 대표단이 협상 장소인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WSJ은 이란 반관영 메흐르·파르스통신이 이란 당국자들의 현지 도착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도 같은 날 레자 아미리 모가담 주파키스탄 이란 대사를 인용해 대표단이 목요일 밤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측 협상단은 JD 밴스 부통령이 이끌 예정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재러드 쿠슈너도 협상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악시오스는 이번 협상이 토요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상은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조건부 휴전에 합의한 뒤 처음 열리는 대면 회담이다. 휴전 범위와 이행 조건을 둘러싼 해석 차는 여전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레바논 전선이 이번 미·이란 휴전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도 휴전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도 협상의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