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엔비디아 공급망 확대 기대감에 12%대 급등[특징주]
글로벌 유일 첨단 부품 공급 경쟁력 부각
메리츠증권, 목표주가 70만원 상향 조정

삼성전기가 북미 주요 고객사 내 공급망 편입 확대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차세대 기판과 수동부품을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동시 공급할 수 있다는 사업 구조가 부각되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6만6000원(12.79%) 오른 58만2000원에 거래 중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주가 강세는 삼성전기의 중장기 사업 경쟁력에 대한 긍정적인 증권가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59만원에서 70만원으로 18.7% 상향 조정했다.
시장에서는 임베디드(내장형) 인쇄회로기판(PCB) 수요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ABF) 기판과 실리콘 커패시터를 한 번에 납품할 수 있는 기업은 현재 삼성전기가 유일하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공급망 내 우위를 바탕으로 북미 핵심 팹리스 고객사 내 입지도 강화되는 추세다. 언어처리장치(LPU) 밸류체인 진입을 시작으로 향후 데이터처리장치(DPU) 및 차세대 통신 기술인 패키지통합광학(CPO) 등으로 부품 공급 범위가 점진적으로 넓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단순한 공급망 진입을 넘어 엔비디아 내 전략적 위상 강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미 ABF 기판 시장에서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가운데 삼성전기가 글로벌 ABF 기판 동종 업체 대비 저평가 받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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