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24년 만의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 시동 "좋은 출발이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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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쳐 샘 번스(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1라운드 이븐파로 공동 27위에 머물렀지만 2라운드 66타로 공동 3위까지 올라섰고, 3라운드에서도 66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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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
셰플러, 쇼플리 1타 차 추격
김시우 공동 38위, 임성재 공동 56위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2018년 69타 이후 8년 만이다. 1라운드 개인 최소타는 2011년 기록한 65타다.
출발은 안정적이었다. 1번홀에서 파로 경기를 시작한 매킬로이는 2번홀(파5)에서 그린 밖 어프로치샷을 홀 약 1m에 붙이며 첫 버디를 잡았다. 4번홀(파4)에서는 3퍼트로 보기를 기록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5번홀과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는 샷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13번홀(파5)을 시작으로 14번홀(파4), 15번홀(파5)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숨에 타수를 줄였다. 이후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 안정적으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날 라운드는 매킬로이의 강점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장타력을 앞세운 그는 4개의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며 스코어를 크게 줄였다.
매킬로이는 지금까지 마스터스 파5 홀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통산 기록을 보면 15번홀에서 31언더파, 13번홀에서 27언더파를 기록했고, 2번홀과 8번홀에서도 각각 23언더파를 기록하며 꾸준히 타수를 줄여왔다. 마스터스 통산 평균타수는 71.45타이며 홀 유형별로는 파5 4.58타, 파3 3.04타, 파4 4.10타를 기록 중이다.
2009년 처음 마스터스에 출전한 그는 지난해까지 17차례 대회에서 3차례 컷 탈락했고, 14번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8차례 톱10에 오르며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왔다. 라운드별 최소타 기록도 1라운드 65타, 2라운드 66타, 3라운드 65타, 4라운드 64타로 전 라운드 모두 60대 중반 타수를 기록한 경험이 있다.
여러 차례 우승 문턱에서 좌절을 겪은 끝에 지난해 17번째 도전에서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1라운드 이븐파로 공동 27위에 머물렀지만 2라운드 66타로 공동 3위까지 올라섰고, 3라운드에서도 66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저스틴 로즈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했다.
올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타이거 우즈 이후 24년 만의 마스터스 2연패가 된다.
경기 후 매킬로이는 “좋은 출발이었다. 오늘 라운드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 7개 홀에서는 나무 사이로 공을 치는 등 다소 복잡한 흐름이었다”며 “8번홀부터 좋은 스윙이 이어지기 시작했고, 마지막 11개 홀에서 5언더파를 기록했다”고 돌아봤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커트 기타야마(일본), 패트릭 리드(미국)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공동 6위(이상 3언더파 69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국 선수들은 출발이 더뎠다. 김시우가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48위, 임성재는 4오버파 76타를 적어내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우승 후보 가운데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존 람(스페인)이 첫날 공동 56위와 공동 76위로 밀려나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마스터스는 2라운드 종료 기준 선두와 10타 차 또는 동점자 포함 공동 50위까지 본선에 진출한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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